창업아이템

[NEW브랜드] 가격파괴로 고객과 가맹점 실속추구

강동완 2007. 2. 2. 17:05

[NEW브랜드] 가격파괴로 고객과 가맹점 실속추구

저가형소고기 전문점 ‘아지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먹어보기 힘든 소고기를 물류비용 절감과 가맹본사의 유통마진 최소화로 돼지고기 보다 싼값에 공급하면서 외식창업 아이템으로 성공을 거두는 브랜드가 있다.

광우병 파동여파로 수입이 금지된 미국산 소고기 대신 호주산 청정육우로 소고기 프랜차이즈 붐을 일으킨 (주)엘오비의 ‘아지매숯불구이’브랜드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아지매숯불구이는 최근 2~3년 사이에 외식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삼겹살 아이템 가운데서도 1년 만에 가맹점 80여 개를 확보하면서 잘 나가는 소고기 프랜차이즈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은행지점장 출신인 이명재 사장의 사업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아지매숯불구이는 가격혁신으로 ‘고객의 실속’과 ‘가맹점의 실속’을 챙겨줬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은행 퇴직 후 2002년 축산회사 ‘푸른축산’을 설립하고 2003년에 ‘우미별곡’으로 육류 유통(푸주)을 하다가 광우병 파동으로 실패한 경험을 딛고 2004년2월에 ‘아지매숯불구이’로 다시 일어났다.

일반 고기점에서 파는 한우 갈비살은 1인분 150g에 3만원선이다. 그러나 ‘아지매’ 수입소고기갈비살은 1인분 170g에 6,900원대의 저가형 소고기 전문점이다. 한우나 돼지고기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공급하는 비결은 물류비용 절감과 본사 유통마진 최소화에 있다고 밝힌다.

중간무역을 통하지 않고 호주 최대 육류가공업체인 패커와 직거래로 소고기를 들여와 물류비용을 낮췄기 때문이다.

또한 본사 마진을 최대한 줄이고 가맹점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시장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가맹점에 제공하고 있다.

물론 냉동육이 냉장육보다 맛이 떨어지는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가맹점마다 고기 숙성고를 설치, 냉동육 맛을 최대한 살렸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맛없는 호주산 수입고기의 맛을 높이도록 양파 간장 과일양념 겨자소스 등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특히 신선한 야채 공급과 빠른 배송을 위해 2006년11월 경기도 광주와 부산에 물류센터를 설립해 당일배송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에따라 소고기 등 각종 물품의 신속한 직배송이 가능해졌고, 각종 식자재 등에 대한 규격화, 표준화도 가능해졌다.

모든 제품을 원팩으로 배송해 신선하고 조리가 간편하며 쓰레기 배출량도 적기 때문에 간편한 고기집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주)엘오비는 소고기 전문 브랜드 아지매 전 매장에서 동일한 맛을 구축하기 위해 육류는 물론 쌀과 쌈장을 비롯한 각종 소스 및 모든 메뉴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1차 공산품을 자체 물류망을 통해 공급한다.

이밖에 평균 30~40대인 가맹점주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트기위한 방안으로 30대 전문인력으로 슈퍼바이저들을 양성해 가맹점주의 집안 대소사까지 챙기고 있다고 한다.

아지매는 메뉴 다양화와 고급화를 위해 양념왕갈비, 토시살, 소한마리-반마리, 차돌박이, 해물소고기샤브샤브, 육개장, 불고기전골, 제육정식, 칡냉면, 알밥 등 12가지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아지매 창업비용은 30평을 기준으로 가맹비(로고 및 상표사용표) 500만원, 조리교육 및 운영지원 300만원, 닥트공사 750만원, 인테리어 3600만원, 주방설비요품 2912만원 등 8062만원이 있어야 한다. 장애인들이 가맹점을 오픈할 경우 자활을 위해 가맹비 500만원을 면제하고 물류 공급비 10%를 할인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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