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리뷰] 떡볶이 전문점 창업
전수창업 통해 창업…맛과 입지가 성공 좌우
상대적으로 부부 창업아이템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것이 분식집 창업시장인데, 그 중 김밥과 라면, 만두, 떡볶이는 대표적인 분식의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다.
분식점은 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현재와 같이 전문화된 분식점 형태보다는 재래식 분식집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 대학로에서 쌍둥이김밥, 김가네 김밥 등의 전문화된 분식점 브랜드가 출현하면서 분식의 프랜차이즈화가 시작됐다.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이들 김밥 전문점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1000원 김밥이 일반화됐으며, 김밥 전문점은 대부분 예외없이 1000원 김밥을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식의 또다른 대표적인 아이템인 만두와 라면, 떡볶이 등의 전문 프랜차이즈화가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했다.
특히 떡볶이 전문점은 아직 상권에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최근 오픈하는 매장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전수창업 방식의 창업 선호 떡볶이 전문점이란 ‘떡볶이를 전문으로 한 토종 분식집’으로 설명할 수 있다.
주 메뉴로는 떡볶이와 튀김, 김밥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김치볶음밥, 오징어볶음밥, 순두부, 육개장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일반 김밥전문점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테이크아웃 형태로 튀김과 떡볶이, 어묵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분식 아이템인 떡볶이와 튀김을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하면서 홀 판매도 겸하는 컨셉으로 이해하면 된다.
떡볶이, 튀김을 주 메뉴로 한 분식의 경우 지금까지는 재래식 분식점 스타일의 아이템이 주종을 이뤘지만 이제부터는 맛은 그대로 지키면서 시설이나 분위기, 시스템은 현대식으로 구성해 깔끔한 음식점 못지않게 꾸민다면 사업성은 매우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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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전문점은 대부분 맛이 중요하므로 전수창업 방식으로 오픈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수창업 형식으로 30년 이상 떡볶이 및 분식집 숙련자로부터 오픈 매장에서 1주일이상 맨투맨 방식으로 맛 전수 및 운영 노하우에 대한 전수를 받는 방식으로 창업하면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출퇴근 동선 및 투자금액에 적합한 점포입지의 개발, 브랜드 네이밍, 간판 디자인, 인테리어 컨셉트 등 매장 개발 전반은 전문 컨설팅업체가 담보해서 오픈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체인점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독립점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이 대부분이며 무엇보다도 마진율이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수창업 방식으로 떡볶이 전문점을 창업할 경우에는 1층의 15평을 기준으로 점포 구입비용(5,000만원 내외), 인테리어 비용 평당 100~120만원, 주방 집기류 및 설비 투자(1,000만원), 기타 간판, 홍보물, 전수컨설팅 비용 등(1,000만원) 등 총투자비용이 7,000만원~1억 원 가량으로 볼 수 있다.
1일 매출은 40~50만원 가량으로 월 매출기준 1,200~1,500만원이 가능하며, 원가를 30%로 볼 때 인건비와 임대료, 기타 비용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월 400~500만원 정도로 볼 수 있다.
점포 입지선정이 성패 좌우 점포 입지선정에서 떡볶이 전문점의 1차적인 성패는 결정된다. 최적의 점포입지라면 10~20대 수요층이 기본적으로 포진한 학원가 상권을 들 수 있다.
물론 주택가, 대학가, 오피스 상권까지 어느 상권이든 오픈이 가능하다. 단지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은 매장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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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점 성공을 위해서는 맛은 기본이다. 특히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열무나 김치 등의 경쟁력은 매우 중요하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상권이라면 순두부, 육개장, 콩나물해장국 등 탕요리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요리는 냉장상태의 완제품을 공급받아서 서비스 할 수 있는 방법도 참조할만한 방법의 하나다.
고객 서비스 등 차별화 노력 필요 또한 분위기나 시설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분위기와 시설이 깨끗하고 세련되도록 구성하는게 좋으며, 테이크아웃 코너 또한 청결하고 깨끗한 인상을 주도록 구성하고 관리해야 한다.
간판 또한 재래식 분식집 모양 보다는 체인점으로 느낄 정도로 깔끔한 형태를 선택하는게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모든 수요층에 걸맞는 맛이 중요하므로, 일정한 맛 내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일대일 전수방식의 창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맛의 비법을 터득해야 다른 분식집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분식집을 운영하더라도 고객들을 향한 서비스가 중요하다.
처음에는 물은 셀프라고 써 붙였지만 지금은 좀더 손이 가더라도 물 한 컵이라도 직접 손님들에게 갖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