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리뷰] (주)정성본 샤브수끼칼국수,
참살이 퓨전 샤브샤브 전문점
일본식 전골요리인 샤브샤브는 신선한 야채와 기름을 뺀 소고기를 얇게 썰어 뜨거운 육수에 간단히 익혀 먹는 요리다.
샤브샤브를 한국인 입맛에 맞춘 퓨전 샤브샤브는 일찌감치 한국 외식시장에서 대중화에 성공했다. 기름에 튀기거나 불에 굽지 않아 건강에 좋은데다, 맛도 담백해 참살이 요리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정성본의 샤브수끼칼국수(www.jungsungbon.com)는 이러한 샤브샤브 요리에 태국전골요리의 수끼소스, 한국의 칼국수를 결합한 퓨전요리 프랜차이즈다.
코스요리, 저가에 즐긴다 2000년 압구정에 본점을 개설할 당시만 해도 샤브샤브를 이용한 퓨전요리는 다소 낯선 음식이었다. 정성본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하고 공급단가를 낮춰 시장 개척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 퓨전 샤브샤브요리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고, 저마다 독특한 소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지만 (주)정성본에서는 총 53개의 가맹점을 보유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비결은 무엇보다 맛에 있다.
신선한 야채와 얇게 썬 소고기는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중요한 것은 육수와 소스다.
(주)정성본에서는 깊은 맛의 육수를 기본으로 매콤한 맛의 태국 수끼소스, 콩간장이 아닌 생선간장을 사용해 야채ㆍ고기ㆍ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고, 입맛에 따라 고추ㆍ마늘ㆍ레몬즙을 추가할 수 있게 했다.
또 요리 마지막에 100% 감자전분으로 만든 칼국수나 죽을 제공해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하는 코스 요리로 완성했다. 이런 메뉴들을 최저 5000원에서 8000원 사이에 즐길 수 있도록 해 가격부담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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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뜨거운 육수에 갖가지 음식을 데쳐 먹는 샤브샤브요리는 특별한 조리가 필요 없어 전국 어디서나 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기에는 적합한 조건인 셈이다.
(주)정성본에서는 여기에 더해 가맹사업에 필수적인 부분을 제외한 군살을 빼 가맹점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맛을 결정하는 육수ㆍ소스ㆍ해물완자ㆍ칼국수를 제외한 야채ㆍ소고기 등 나머지 음식재료들을 가맹점주 스스로 선택ㆍ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 공급에서 본사가 부당이익을 올린다는 의심을 받지 않아도 되고, 가맹점에서도 가장 저렴한 중간업자를 선정할 수 있어 좋았던 것.
독특한 입지 전략이 강점 (주)정성본만의 입지 전략도 성공요인의 하나다.
외식업소들이 대로변, 1급지를 선호하는 데 반해 (주)정성본에서는 지하, 2층, 상가건물의 안쪽 등 흔히 꺼리는 입지에 가맹점을 개설한다. 그런데도 가맹사업을 시작한 후 폐점한 곳은 여의도점 한 곳 뿐이었다.
대신 가맹점 개설을 위한 기본 조건으로 매장 평수 50평, 4인 테이블 20개 이상을 잡고,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꾸몄다.
손님들이 식사를 즐기는 시간이 40분에서 1시간으로 길고, 가격이 저렴해 테이블 수가 적으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같은 창업비용으로 손님들이 마음 편히, 값싸게 즐길 수 있는 고급요리점을 만들 수 있었다.
(주)정성본의 샤브수끼칼국수를 찾는 손님들 대부분은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 대학생과 직장인.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맛으로 매니아라고 불릴만한 단골층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이 (주)정성본 측의 설명이다.
이렇게 고객층이 젊다 보니, 상권은 사무실 밀집지역이나 대학가가 유리한 편이며, 가맹점 개설 후 1년이 지나면 마진율 30% 유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평당 인테리어비는 130만원 수준이다.
창업문의 (02)303-4908
< 출처 : 창업경영신문 / 신원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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