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리뷰]프랜차이즈 토스트전문점,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일 100만원 매출

[아이템리뷰]프랜차이즈 토스트전문점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일 100만원 매출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사회통계조사’를 보면 한국의 20대 중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은 전체 49.7%인 370만 8000명. 최근 지하철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ㆍ통학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침식사에 대한 수요가 직장인ㆍ학생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토스트전문점은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12~2월, 겨울철 비수기 2003년 이삭토스트가 설립되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토스트전문점 프랜차이즈가 생겨났다. 포장마차에서 팔던 토스트와 프랜차이즈 토스트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보다 고급화다. 본사에서 다양한 토스트 메뉴를 개발하고, 대량으로 재료를 구입해 저렴한 가격에 가맹점에 공급함으로써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규격화된 시설을 갖춰 위생문제가 해결된 것은 물론 입지선정이나 경영전략, 접객요령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토스트전문점은 대표적인 테이크아웃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한편 지난해 연말 다른 외식업종과 마찬가지로 토스트전문점들도 심한 매출부진을 겪었다. 여기에는 전반적인 경기불황도 한 몫 했다. 특히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대체재 성격인 토스트는 저가임에도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손쉽게 아끼게 되는 아이템이라는 한계가 있다. 또한 계절적인 요인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토스트는 테이크아웃으로 판매돼 출근이나 통학 길에 찾는 사람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결정한다. 그러다 보니 날씨가 추운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에는 매출이 부진한 편이다. 반면 3~5월, 9~11월은 대학교의 학기시작과 맞물리는 토스트전문점의 성수기. 성공창업 60%는 입지 토스트전문점 창업의 성공비결은 첫째도 둘째도 입지선정이다.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르면 토스트전문점 창업의 성패는 60%가 입지선정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워낙 유동인구의 흐름에 민감한 아이템이다 보니 입지가 좋은 곳은 4~12평 기준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일 100만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곳은 10만원의 매출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창업비용도 점포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인테리어ㆍ주방설비 및 집기 등의 설비까지 해도 1500만원을 넘지 않지만, A급 입지에 창업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5000만원에서 1억원 가까운 창업자금이 소요되기도 한다. 하지만 입지 자체는 유동인구만 충분하다면 어디든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창업이 가능한 상권으로는 학원가, 대학교내, 역세권도 좋으며 대형할인매장 인근,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물 내, 아파트 및 사무실 밀집지역도 유리하다. 또 다른 성공요인은 고객층을 파악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스트전문점을 찾는 고객은 60%가 여성, 나머지 40%가 남성이고 이들은 대체로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이다. 연령층이 젊고 비교적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편이어서 위생문제, 웰빙, 건강 등에 민감하고, 여성 고객이 많아 접객에 세심한 관심을 쏟아야 고정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반면 운영에서는 비교적 어려움이 없다. 메뉴대로 하면 음식솜씨 없이도 간단하게 토스트를 만들 수 있고, 당연히 식자재나 소스까지 모두 본사에서 공급을 받는다. 마진율도 높은 편이어서 프랜차이즈의 경우 최대 50%의 마진율을 보장하는 곳도 있으며, 가맹점 운영 기간은 보통 3년 내외로 외식업 창업에 비해 생존기간도 상대적으로 길다. 한편 업계 2위인 석봉토스트에서는 전반적인 토스트전문점 창업의 폐업률을 8% 내외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외식업, 서비스업의 성격상 가맹점주의 서비스 마인드, 성실한 경영 및 관리도 성공을 결정하는 요소다.   창업경영신문 (http://www.sbiznews.com) 편집국  부국장    강동완  ( 016 - 541 - 2276 ) Nateon : adevent@nate.com E-mail : adeven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