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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리뷰] 커피 브랜드 창업 인기, 부르기 어려운 커피전문점 대기업 중심 격돌

강동완 2007. 3. 10. 06:06

[아이템리뷰] 커피 브랜드 창업 인기

부르기 어려운 커피전문점 대기업 중심 격돌

 

석유 다음에 커피가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커피전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커피는 하루에 한 번 이상 반복해서 먹기 때문에 입맛을 사로잡는 노하우가 중요하다. 그러나 일부 브랜드는 아직까지 부르기조차 쉽지 않아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여론이다.

 

소자본 창업으로도 커피 브랜드는 유망한 부문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는 대기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스타벅스가 점령해버린 커피시장에 어려운 브랜드를 내세운 커피점들이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가 ‘명품 전쟁’에 이어 ‘커피 전쟁’을 벌인다는 것.

# 롯데 엔제리너스, 한화 빈스앤베리즈, 신세계 스타벅스 격돌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롯데리아가 ‘엔제리너스’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커피부문에 집중 진출하기로 하면서 신세계 ‘스타벅스’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또한 한화그룹도 ‘빈스앤베리즈’ 브랜드로 커피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새로운 커피시장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2000년 자바 커피 1호점을 냈던 롯데는 올해부터 브랜드명을 엔제리너스로 바꾸고 직영점 위주에서 탈피, 올해 50개의 가맹점 사업을 확대키로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최근 탄산음료와 튀김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부정적인데 대한 대안으로 커피 카페풍을 곁들인 프랜차이즈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도 지난해 1월부터 한화갤러리아를 중심으로 백화점, 콘도 등에 커피 전문점인 델리 카페 ‘빈스앤베리즈’ 브랜드로 커피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빈스앤베리즈 커피는 유기농 원두커피 비율이 91~93%로 시존 스타벅스나 커피빈과 가격과 제품 종류가 비슷하다. 그러나 재료인 원두를 직수입, 국내에서 직접 배합하고 볶기 때문에 신선한 맛이 강한 장점이 있다.

# 커피 부가가치 30배 고수익 군침

한화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6호점을 개설했으며 내년까지 전국 주요 상권에 35개 점포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성장가능성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2009년에는 점포를 75개까지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커피는 부가가치가 30배에 달한다. 최근 밝혀진 자료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파운드당 26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커피 원두의 원산지 가격은 파운드당 75센트에 불과하다. 스타벅스는 값싼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다가 적당히 가공해 30배 이상의 고수익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ABC방송이 뉴요커 2900명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커피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 던킨도넛, 맥도날드, 시애틀즈베스트, 버거킹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부 커피전문점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시음행사인 샘플링을 해서 새로운 제품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커피전문점을 창업하려면 이 분야에서 훈련이나 교육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이를테면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나 평생교육원 사회교육원 등에서 가르치는 바리스타(barista)과정은 좋은 커피를 가려내고 만들줄 아는 전문가로 만들어 준다.

전문가들은 고객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해 커피의 향을 먼저 즐긴 후 커피의 쓴맛 신맛 묵직한 맛 등 복합적인 맛을 즐길 것을 권한다. 최근에는 커피에 우유를 가미한 라떼 종류가 칼슘섭취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여성들이 즐기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출처 : 창업경영신문, 박종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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