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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을'사로잡아야 성공한다 강동완 기자 | 2018.01.17

강동완 2018. 3. 26. 09:24



2018년에는 앞으로 커피 전문의 전망이 어떻게 될까? 

불과 5-6년 전만 해도 커피는 진한 커피와 연한 커피로 대변되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 지면서 진화하고 있다.

어떤 원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가격대에 따라서, 어느 나라 산지의 생커피콩, 원두를 쓰느냐에 따라서, 어떤 종류의 커피를 브랜딩하느냐에 따라서 커피 맛은 달라진다는 것도 소비자들이 체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가격만 저렴해서는 살아남기 힘들 수 있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얘기다. 

스타트업비즈니스 창업통 김상훈 소장은 ‘2018년 커피전문점 창업시장 예측’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소개하고 있다.

이제는 맛있는 커피를 서비스하는 것은 기본인 시대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퀄리티의 커피 수요자가 느는 것은 홈카페시장의 무서운 확장세와도 무관치 않다. 좋은 원두를 구매해서 집에서 모닝커피를 내려 먹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커피 원두 유통시장의 중요한 방향축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커피 로스팅을 기본으로 유지하는 프랜차이즈 전문점이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맛에 대한 기본부터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커피브랜드인 ‘커피베이’ ‘토프레소 ’바빈스커피‘는 자체 로스팅을 통해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 커피베이, 다섯가지 아리비카 원두를 최적비율로

우선 ’커피베이‘는 품질 좋은 원두를 가맹점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아라비카 원두(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온두라스)를 대량 공수하고, 다섯가지 아라비카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최상의 맛을 구현하고 있다.
▲ 커피베이 창업박람회 상담부스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원두의 품종 외에도 신선도와 로스팅 정도는 커피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커피베이는 중저가 커피 브랜드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체 로스팅 플랜트를 운영한다.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일정하게 맛좋은 커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로스팅 플랜트에서 직접 원두를 선별하고 로스팅해 가맹점에 신선한 상태로 공급하고 있다.

◆ 토프레소, 7일이내 제공되는 '커피의 신선함'이 경쟁력

’토프레소‘는 14년이란 긴 시간을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7일 이내 제공되는 ‘커피의 신선함’을 꼽을 수 있다.

토프레소는 지난 2008년부터 자체 로스팅 시스템을 구축하여 가맹점으로부터 당일 주문 받은 수량만큼의 신선한 원두를 당일 로스팅하여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커피가 고객에게 제공되기까지 원두의 신선함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로스팅 후 7일 이내 판매’라는 토프레소만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토프레소 원두는 100% 아라비카 품종 중에서도 엄선된 등급의 생두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로스팅 시스템을 구축한 뒤 1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전문가의 숙련된 로스팅을 통해 다른 커피 매장에서 맛볼 수 없는 최상의 커피 맛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마음 또한 사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토프레소는 재료 본연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Made in Our Kitchen’ 슬로건 아래 홈메이드 방식의 신선한 수제 샌드위치를 주문과 동시에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도록 한다.

◆ 바빈스커피, 최상의 맛과 신선도의 커피를 

▲ 바빈스커피 제공
‘바빈스커피’에서는 본사의 커피전문가 그룹이 블렌딩부터 로스팅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매장에 원두를 공급하고, 각 매장에서 최상의 맛과 신선도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바빈스커피에서는 최근 수익성 낮은 저가 커피전문점의 공세 속에서 브런치로 차별화를 시도해 매출과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바빈스커피의 브런치는 커피와 함께 프렌치토스트, 빠네크림파스타, 찹스테이크 등을 제공하는 컴비네이션 메뉴와 단품으로 즐기는 피자,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하다.

바빈스커피는 1990년대 스타벅스 1호점이 오픈한 이래 천편일률적인 커피 브랜드 속에서 유럽풍 브런치와 인테리어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탐앤탐스, 파드 전문 매장 '커피대중화에 앞장서'

이외에도 탐앤탐스는 청담웨딩홀점을 파드 커피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커피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파드 커피(POD coffee)는 천연 펄프 소재의 포장재에 한 잔 분량의 원두를 압축한 커피로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제품이다. 

▲ 탐앤탐스가 체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전문 바리스타가 파드 커피의 머신 사용법을 알려주고, 시향ž시음을 제공한다.(제공=탐앤탐스)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원두를 분쇄하고 탬핑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커피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이탈리아의 ‘라피콜라(La Piccola)’ 파드 커피 전용 머신을 비롯해 100% 핸드메이드로 생산한 스페인의 아스카소(Ascaso) 파드 커피 머신, 이탈리아 대표 로스팅 회사인 ‘루카페(Lucaffe)의 파드 커피와 원두 등 정통 유럽식 커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체험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파드 스테이션점의 전문 바리스타가 파드 커피의 머신 사용법을 알려주고, 시향 시음을 제공한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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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을'사로잡아야 성공한다

강동완 기자  | 2018.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