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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선호도 1위 '테이크아웃전문점'에 주목하자.

강동완 2015. 7. 15. 19:48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최근 들어 메르스의 영향으로 외식업계의 위기감은 고조되어 가고 있다. 조금씩 회복세가 엿보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준으로의 회복은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희망하는 창업분야에 대한 선호도 조사가 눈길은 끈다.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희망하는 창업 분야 1위는 역시 ‘외식 및 요리(52.1%)’였다.

외식 및 요리는 조사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 의향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꼽혔다. 식생활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선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요소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특히나 먹방,쿡방으로 대변되는 요리에 관련된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그 인기는 가히 메가급임이 틀림없다.

▲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그만큼 대중의 관심과 소비욕구가 강하다는 반증일 것이다.이처럼 날로 까다로와지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외식아이템을 찾는 건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필수 숙제일 수 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경기침체나 단기적인 사회적 변화에 영향을 덜 받으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 절실한 시기이다. 메르스의 여파로 외식업계가 더욱 주춤하면서 상대적으로 테이크아웃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외 식을 줄이는 대신 포장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외식업계에서 테이크아웃 소비의 확대는 간편한 식사를 찾는 1인 가구, 싱글족의 등장뿐만 아니라 불경기로 점심값을 아끼려는 직장인과 야외활동을 즐기는 레저인구의 증가 등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도 이러한 테이크아웃 전문점은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경기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예비창업자의 관심이 높다.

테이크아웃 수요가 늘면서 도시락 전문점, 죽 전문점, 반찬 전문점 등 포장 메뉴를 취급하는 외식업소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5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의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은 대표적인 테이크아웃전문점으로 메르스로 인한 매출 급감이 없이 오히려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며 예비창업자들의 큰호응을 얻고 있다.

진 이찬방 옥련점 원지영점주는 “요즘은 주부들뿐 아니라 나이드신 어르신분들의 선호가 높은 듯 하다.아무래도 혼자 사시는 분들이 재료구입부터 손질,조리하는 번거러움보다는 조금씩 드시고 싶은 반찬을 그때 그때 신선하게 구입해서 드시는 경향이 많다. 남자손님들도 눈에 띄게 많다. 조리하기도 힘들고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것도 신경쓰이는 일이다보니 조금씩 사서 드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사회적 이슈로인해 대부분의 급·외식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는것과는 달리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올 상반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 이찬방(www.jinifood.co.kr) 이석현 대표는 “올 상반기 오픈한 모든 매장의 매출이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다.전년대비 매출면에서도 이미 월등한 수준으로 증가하며 올한해의 목표액을 넘어서고 있다.고객들이 안심하고 점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할 뿐 아니라 변화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메뉴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테이크아웃 브랜드로는 소자본 커피매장으로 '이디야' '커피베이' '셀렉토커피'가 도시락전문점으로는 '한솥도시락' '본도시락'이 반찬가게는 '진이찬방' '국선생' 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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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enterfn@mt.co.kr  |   | 

유통생활경제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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