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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형 창업, 성공하려면? "객관적 검증 거쳐야"

강동완 2015. 7. 27. 00:52

투자형 컨셉의 간접적인 창업시장이 늘어나고 있다. 투자형 창업의 성공률은 높지 않다.

이때문에 여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창업의 형태를 둘로 나눈다면 생계형 창업과 투자형 창업으로 나눌 수 있다. 

생 계형 창업이란 가정의 가정 및 구성원이 가족의 생계지책을 우선시하면서 창업일선에 직접 나서서 ‘돌격 앞으로’를 외치는 창업형태를 말한다.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창업시장에서 70-80%이상은 이러한 생계형 창업시장이 주류를 이루었다.

▲ 프랜차이즈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하지만 최근엔 생계형 창업시장도 여전하지만, 투자형 창업시장이 조심스럽게 열리고 있다. 

투 자형 창업에서는 창업주체가 직접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전문 경영인이나 실력있고 믿을 수 있는, 소위 투자자와 코드가 맞는 매니저를 고용해서 간접창업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른바 투자형 창업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스타트비즈니스 김상훈 창업통(www.startok.co.kr) 소장은 자신의 블러그를 통해 투자형 창업에 대한 주의사항을 조언했다.

투자형 창업에 노크할 시 유의해야 할점을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투자할 아이템 선정, 브랜드 선정에 앞서 시장에서의 객관적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인터넷만 켜면 장사 잘 된다는 달콤한 홍보문구를 앞세운 브랜드들이 넘쳐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익성이 검증된 아이템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동시에 투자형 컨셉으로서의 운영관리의 편의성을 감안한 투자형 아이템 선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둘째, 투자자는 가급적 1인투자 또는 2인투자 개념으로 한정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창업시장에서도 펀드투자와 마찬가지로 일정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여러명의 투자자를 모은다음 한가지 아이템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투자형 창업을 종용하는 방법도 행해지고 있다. 

투자자가 한 명이 아닌 여러명으로 많아지게 되면 자칫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우를 범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셋째, 투자자의 경우 본인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틈나는 대로 상권에 나가서 시장의 흐름을 체크하는데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상권에 나가면 줄서는 가게가 있는가 하면, 파리날리는 가게도 많다. 상권에서 개별 아이템에 대한 운영상 패러다임을 익히는 것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필요하다.

상 권은 살아움직이는 생물과 같다. 시간대별, 요일별, 수요층별, 업종별, 입지별 상권 특성을 파악하는 눈을 키워야 한다. 상권여행을 취미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수많은 브랜드와 아이템에 대한 궁금증은 시장전문가를 통해서 필터링하면 된다.

넷째, 투자형 창업 역시 분산투자를 권유하고 싶다. 5억원의 자금을 베팅해서 하나의 가게를 오픈하는 것과 두개의 가게를 오픈하는 것은 수익률 측면과 출구전략에서도 차이가 크다. 

한 가게에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큰 수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위험성을 줄이는 측면에서도 분산투자는 필요하고 본다.

​ 마지막으로 투자형 창업을 위한 자금의 볼륨과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정리해야 한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고위험, 고수익) 법칙은 투자형 창업에서도 엄연히 존재한다. 한꺼번에 많은 투자금액을 베팅하는 것 보다는 단계별 투자를 계획할 필요도 있다.

동시에 투자형 창업을 실행하기긴 믿을 수 있는 전문가를 통한 객관적인 필터링절차도 꼭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투자형 창업은 제대로만 하면 행복한 노후를 위한 든든한 보험같은 창업법이 될 수 있다. 

http://mnb.moneyweek.co.kr/mnbview.php?no=2015072115428013395&type=1&comd=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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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enterfn@mt.co.kr  |   | 

유통생활경제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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