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브랜드](주)리처스, 리치리치
직화구이 풍미, 두 번 구운 건강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시 입지선정은 창업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모퉁이 하나 돌아가는 차이, 단순히 신호등을 하나 더 건너는 작은 차이로도 경쟁업체와의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과감하게 A급 입지를 버린 프랜차이즈가 있어 화제다. (주)리처스가 지난해 런칭한 배달전문 패밀리레스토랑 리치리치(www.irichrich.com)가 그 주인공이다.
푸짐한 파채소스, 청량감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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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리치의 대표메뉴는 기름을 쓰지 않고 ‘두 번 구운 치킨’, 바로 바비큐 치킨이다.
치킨시장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들이 그간 시장을 사로잡아 왔다. 닭강정에서 불닭은 물론 양념통닭이나 프라이드 치킨, 간장치킨도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 메뉴였다.
바비큐 치킨은 트랜스 지방 논란 이후로 가장 주목받는 치킨 아이템이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데도 아직 확실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리치리치의 두 번 구운 치킨은 식고 나면 지나치게 퍽퍽해지는 기존 바비큐 치킨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했다.
먼저 250도의 고온으로 짧게 익혀 닭고기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움을 지키고, 이를 다시 직화구이 방식으로 조리해 구운 닭고기의 풍미까지 갖췄다.
여기에 잘게 썬 파채를 듬뿍 넣은 소스를 곁들여 담백함에 청량함을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맛을 찾아낼 수 있었다.
또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분해할 수 있게 다양한 한방재료와 신선한 야채로 반죽을 빚은 야채치킨도 다른 치킨프랜차이즈에서는 찾기 어려운 건강식 프라이드 치킨이다.
여기에 엄선된 돼지고기로 만든 바비큐 폭립과 칠리소스 폭찹을 주메뉴에 넣어 조류독감이나 유행에 따라 매출이 민감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들 메뉴를 1만원 안팎의 저가로 즐길 수 있고, 점심메뉴와 세트메뉴 등 다양한 상품모델을 개발해 소비자의 편의를 도왔다.
비용 DOWN, 순이익 UP! (주)리처스가 리치리치를 배달전문점으로 개발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좋은 입지에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내기보다 경영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해 가맹점의 순수익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A급 입지에 창업하게 되면 우선 3~4개월간은 오픈효과를 보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기간이 끝나도록 확실한 고정고객을 만들지 못하면 점포비 부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배달전문점은 반대로 초기 6개월간의 영업이 어렵지만 이후에는 경영이 안정되는 편이다. 무엇보다 차로 10분 안팎에 3000~5000세대 정도의 인구만 있으면 B급 입지에서도 충분히 창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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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입지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어, 하나부터 열까지 발로 뛰며 영업을 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다.
많은 프랜차이즈들이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굳이 A급 입지를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리처스 홍보팀의 이희경 실장은 “B급 입지 창업은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작도 못 해보고 문을 닫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며 “리치리치에서는 기획 단계부터 배달전문점에 맞는 가맹점 전략을 세우고 창업자들을 철저하게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문의) 02-303-4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