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 떡볶이’도 간편식이 대세로 떠올랐다.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정용 떡볶이, 즉 ‘냉장떡 시장’은 떡국용 떡, 떡볶이용 떡 등 ‘소재형 냉장떡’과 떡과 소스가 동봉돼 바로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떡볶이(냉장)’로 나뉜다.
‘소재형’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약 500억 원 규모로 시장이 정체돼 있다. 반면 ‘간편식 떡볶이’는 2013년 139억 원에 불과했던 시장규모가 올해 546억 원까지 성장했다. 매년 100억 원씩 규모를 확대하며 5년새 약 400% 성장한 것이다.
‘간편식 떡볶이’가 올해 546억 원까지 성장한 덕에 500억 원대에서 정체돼 있던 ‘냉장떡 시장’도 올해 1,109억 원을 기록하며 1,000억 원 규모를 돌파했다. 식품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간편식 트렌드가 냉장떡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즉석떡볶이 청년다방 (사진=강동완기자) |
간편식 떡볶이는 풀무원이 64%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 송학, 오뚜기 등이 따르고 있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간편식 트렌드를 예측, 간편식 떡볶이의 성장 가능성을 일찍이 주목하여 2007년에 ‘생가득 바로조리 순쌀떡볶이’를 출시했다.
풀무원의 편의형 떡볶이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 역시 조리의 편리함이다.
인기 프랜차이즈 떡볶이에 못지않는 맛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라면처럼 동봉된 떡과 소스에 물을 넣고 5분만 조리하면 끝이다.
풀무원 떡볶이 소스는 6가지 국내산 채소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잘 살아있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더 넣어 매운맛을 더 살리거나 어묵, 치즈, 김말이, 면사리 등 부재료를 넣으면 프랜차이즈 떡볶이 맛을 집에서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렇듯 간편식 떡볶이 제품은 집에서 간편하게 떡볶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쉽고 짧은 시간에 구현할 수 있는 점과 최근 간편식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풀무원 생가득 떡볶이는 ‘국물떡볶이’를 필두로 ‘순쌀떡볶이’, ‘매운떡볶이’, ‘국물짜장떡볶이’, ‘국물쫄볶이’, ‘국물라볶이’, ‘불닭떡볶이’, ‘뿌려먹는치즈떡볶이’, ‘치즈앤치즈떡볶이’ 등 쌀떡볶이 라인 9종과 ‘말랑말랑 밀떡볶이 국물떡볶이소스’, ‘말랑말랑 밀떡볶이 화끈하게 매운 소스’, ‘말랑말랑 떡볶이(냉동)’ 등 밀떡볶이 3종, 합계 총 12종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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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도 간편식 트렌드, 바로 조리해먹는 ‘간편식 떡볶이' 인기상승
강동완 기자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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