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미국·스페인의 2~3배로 뛰어 폭등하는 계란값 끝은어디

강동완 2017. 1. 3. 19:05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국내 계란 값이 최근 크게 상승한 가운데 미국, 스페인 등의 2~3배 수준까지 뛴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말 양재 aT센터에서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가공·신선 계란 수입 계획과 관련해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가 배포한 '계란 해외 유통·가격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로 식용 생란 수출이 가능한 미국·스페인·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현지 도매가격은 지난해 12월 19일 기준으로 1개당 89~172원 수준이었다.

국가별 계란 가격은 미국 153원, 스페인 89원, 캐나다 146원, 오스트레일리아 172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자료에서 비교 대상으로 제시된 국산 계란 1개의 도매가격은 250원으로, 1.5배에서 2.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상 최악의 AI로 일부 점포에서는 계란 한판에 15000원까지 치솟았다. 업계는 국내 계란 수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계란값 폭등세가 계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백화점, 마트,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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