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카공족, 코피스족 등.. 트랜드 창업아이템으로 이끌어

강동완 2016. 12. 24. 18:29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격언처럼 학습이 늘 필요한 시대다. 공부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만 하면 된다는 때도 있었지만,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공부가 모든 세대들에게 일상적인 활동이 되면서, 공부하는 공간 역시 변화하고 있다. 어두컴컴하고 칸막이로 시야가 가려진 답답한 공간이 아닌, 커피전문점처럼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커피전문점은 다른 이용객과 소음 등으로 집중하기 어려우며 오래 앉아 있기에도 부담스럽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이런 점을 보완하는 카페형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관형 카페 '커피랑도서관'이 대표적이다. ‘품격 있게 공부하자’를 모토로, 인테리어부터 공간시설, 서비스까지 고객들의 편의에 맞춰 설계했다. 개인 성향을 고려하여 설계된 개방형, 바형, 갤러리형, 고시형의 4가지 공간과 다양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스터디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커피랑도서관은 올해 3월,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하며 최근 30호점 계약을 마쳤다. 점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어서 또 다른 가맹점을 준비 중인 점주도 있다. 동탄점에 이어 분당점을 오픈 준비 중인 이용구 점주가 그렇다. 

Q. 커피랑도서관을 창업하게 된 이유는?
공부할 수 있는 공간,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평생교육이 필요한 현대사회에서, 자유롭고도 품격 있게 공부할 수 있는 문화공간인 커피랑도서관은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공간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독서를 좋아하고 교육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본인의 성격과도 맞아 장덕성 대표를 만난 그 날 바로 결정했다.

Q. 창업 후 만족스러웠던 점은?

먼저, 단기적인 이익 회수보다는 지점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본사정책에 타 가맹점과는 확연한 차이를 느껴 본사에 대해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실례로, 동탄점 개업 초기에 홍보에 필요한 지역광고비 및 신속한 인테리어 보수와 추가 설비 지원이 있었다. 

또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의 무료 월 회원 등록을 위한 본사의 장학금 지원 등 따뜻한 지원을 받았다. 이는 개업 초기에 자리매김을 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에 집착하기 보다는, 본사의 능력 및 규모에 맞는 가맹점 수를 설정해 내실 있게 준비하는 과정을 보며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

Q. 스터디 카페, 북카페와 비교되는 커피랑도서관만의 차별점은?

기존의 스터디 카페, 북카페가 특정 목적을 가진 모임을 갖거나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라면, 커피랑도서관은 각각의 목표에 맞는 다양한 공부를 하는 곳이다. 고객 분들 각자의 목표에 따라 공부하고 또한 독서를 하고 각종 스터디 모임을 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4가지 특화 공간을 설계하였고, 백색소음을 유지하기 위한 음악을 선정하였다. 또한, 다양한 고객에 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객의 성격에 맞는 자리를 추천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커피랑도서관의 장기고객이 많다.

특히 커피랑도서관 동탄점에서는 각 과목의 우수한 선생님과 연계하여 개인강습 주선도 하고 있다. 점장인 본인도 교육 사업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지도하기도 한다.

Q. 서울대 출신인 점장이 이용자들 특징에 따라 룸 별로 추천한다면?
먼저, ‘오픈형’은 매장 가운데에 커다란 책상이 놓인 공간으로, 회사원이나 프리랜서 등 오피스족을 공간이다. 

‘바형’은 여러 가지 자료를 펼쳐놓고 공부하거나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는 분들에게, ‘갤러리형’은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이나 성인들에게 추천한다. 전통적인 독서실처럼 칸막이로 구성된 ‘고시형’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 고시생들에게 추천한다. 

Q. 커피랑도서관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커피랑도서관은 ‘고객 맞춤 인큐베이터’다. 자체로서의 목표 및 종착지가 아닌 성숙한 인격체로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 및 알맞은 공간을 제공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이자 관문인 인큐베이터다. 커피랑도서관은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서 더 좋은 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유통생활경제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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