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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음료업계, ‘콘셉트’ 마케팅이 뜬다!

강동완 2015. 8. 3. 01:34

식음료업계가 매출이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선보이면서 적극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최근 탄산수를 비롯해 차 음료, 프리미엄 커피 등 음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업계는 단순한 판촉을 넘어서 브랜드 고유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하는 ‘콘셉트’ 마케팅으로 타제품과 차별화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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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은 스타일리시 식이섬유 음료인 ‘글램(GLAMM)’의 브랜드 특성을 부각하기 위해 2030 여성들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 램의 주요 타깃 소비자인 2030 여성들이 다이어트, 뷰티 등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를 통한 글램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5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합숙 일정 동안 글램을 후원했다.

또한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알려진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나나를 글램의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스프라이트’는 상쾌하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스프라이트는 최그 ‘신촌 물총 축제에서 뜨거운 도심 속 시원하고 짜릿한 워터슬라이드와 함께 무더위를 상쾌하게 날리는 ‘스프라이트 샤워’ 이벤트 및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프리미엄 원두캔커피 '칸타타'를 앞세워 tvN 클래식 예능 프로그램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 시즌2'(이하 '언제나 칸타레 시즌2') 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다.

클래식을 예능으로 끌어들여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정통 클래식 예능 '언제나 칸타레'를 이은 '언제나 칸타레 시즌2’'제작지원을 통해, '칸타타와 클래식의 만남'을 강조한다.

'언제나 칸타레 시즌2'는 지휘자 금난새씨의 지도 아래 연예인과 일반인 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클래식 공연의 꿈을 향한 계획부터 도전까지 전 과정을 다룬 7부작 클래식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제작지원으로 프로그램과 이벤트, 캠페인 영상, 광고 등을 활용해 기존 칸타타 제품에 싱글 원두를 사용한 ‘칸타타 킬리만자로’등을 노출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칸타타 킬리만자로는 5월 출시된 국내 원두캔커피 최초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싱글 원두를 사용한 제품이다. 라떼와 아메리카노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싱글 원두 본연의 개성 있는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현 대약품 식품마케팅팀 김성훈 팀장은 “최근 식음료에서도 단순히 맛을 넘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늘어나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 졌다“며 “현대약품의 글램은 ‘스타일리시 식이섬유 음료’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2030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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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enterfn@mt.co.kr  |   | 

유통생활경제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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