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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브랜드]수작요리 주가 ‘와라와라’

강동완 2007. 5. 19. 18:01

 

[뉴브랜드]수작요리 주가 ‘와라와라’

'메뉴 중심형 주점'의 시초
예비 가맹점주 선별로 창업 성공율 높여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와라와라’(www.wara-wara.co.kr)는 최근 주점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주식(酒食)형 매장’에 ‘수작(手作) 요리’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접목한 브랜드다. 2002년 론칭 후 5년이 지났지만 총 점포 수는 직영 6개점을 포함해 26곳에 불과하다. 그간 가맹 개설보다 직영점 운영으로 본사 노하우를 쌓는데 치중한 탓이다.


“직영점이 자리를 잡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때문에 개설 이익에 연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본사와 직영점, 가맹점 내실을 다질 수 있었죠.”

와라와라 유재용 대표는 5년간 시행착오를 겪은 덕에 직접 조리를 하는 ‘수작요리전문점’임에도 프랜차이즈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손이 많이 가는 전처리 과정을 단순화해 효율을 높이고, 과일이나 채소까지 일괄 공급해 품질 유지를 하고 있다. 50여 가지에 이르는 메뉴별 조리법도 철저히 구축해 전 점포서 고른 맛을 낸다. 현재는 아웃소싱 형태로 물류를 공급하고 있지만, 3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중앙주방공장을 설립해 자체 물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와라와라 평균 창업비용은 3~4억 정도다. 60평 이상 중대형 매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1호점은 25평 매장에서도 자리를 잡았지만, 회전율이나 매출 한계, 메뉴 콘셉트 등을 고려하면 대형 매장 출점이 적합하다는 것이 본사 의견이다. 매장 규모에 따른 창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지하나 3층 이상 점포 출점을 유도하고 있다.

“주점시장이 발달한 일본은 대부분 7층 이상 점포에 주점이 있습니다. 주점 매출로는 1층의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고객 접근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는 입지 조건이지만, 와라와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매장 이용 동기를 살펴보면 무리가 없다.

와라와라 주 고객층은 20~30대 직장 여성이며, 평균 고객 체류시간은 1시간 반~2시간 사이다. 매장 방문 목적은 회식이나 연회 등 단체 모임이 가장 많았다.


그간 단체 모임은 1차로 고깃집이나 횟집을 거친 후, 자리를 호프집으로 옮겨 2차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와라와라는 5000~1만7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50여 가지 퓨전 안주메뉴를 제공, 식사와 음주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콘셉트로 이들을 공략했다. 한다.
 
‘수작 요리’라는 점을 내세워 메뉴 만족도를 높인 것도 강점.

유 대표는 “고객 체류시간 동안 메뉴나 서비스에서 만족을 준다면 매장 접근성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냉동이나 가공재료를 사용하는 호프전문점, 저가형 선술집과 차별화된 메뉴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와라와라는 올해부터 점주와 점포 내실에 초점을 둔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올해 추가 출점 목표는 10여 곳. 예비 가맹점주 선별도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

와라와라 창업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운영 중인 매장을 3곳 이상 방문해야 한다. 다양한 상권의 매장을 직접 둘러보고, 예비 가맹점주 본인이 사업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비로소 창업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 후에도 본사 면접을 통과해야 창업할 수 있다. 

유 대표는 “6개 직영점 매출로 본사 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개설 이익을 노린 가맹 출점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면서 “대개의 장수브랜드는 100호점 출점에 10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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