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NEW브랜드]자연드림 베이커리

강동완 2007. 4. 3. 00:54

[NEW브랜드]자연드림 베이커리
‘갓 빻은 우리밀’로 만든 건강 식탁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식품안전에 관한 많은 사례가 밀가루와 연관돼 있다. 패스트푸드나 과자류, 빵류가 모두 밀가루로 만들어질 뿐 아니라 다양한 튀김요리에도 밀가루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의보감을 보면 ‘밀가루는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세게 하며 오장을 도와 오래 먹으면 몸이 든든해지게 하는’ 건강음식 중 하나다.

이렇게 몸에 좋은 밀가루가 해로운 음식의 대명사가 된 것은 유통과정에서 건강보다 비용ㆍ효율성을 강조해 온 결과다.

수입 밀가루가 원산지의 수확을 거쳐 식탁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무려 6개월,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약품도 문제지만 밀가루 자체의 품질도 신뢰할 수 없게 되는 셈이다.

유기농 빵 전문점 자연드림 베이커리(www.naturaldream.co.kr)는 순수 우리밀과 쌀로 빵을 만들고 이를 유통하는 브랜드다.

원재료, 홈베이킹 보다 뛰어나
자연드림 베이커리의 장점은 무엇보다 안전한 유기농 먹거리 생산에 있다.

우리 농산물로 빵을 만들면 6개월에 이르는 수입밀의 유통기간은 3일로 줄어든다. 이렇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우리밀을 수확 직후 갓 빻아 밀가루로 만들면 안정제ㆍ유화제ㆍ보존료ㆍ인공색소 등 화학약품을 쓸 필요가 없다.

또 트랜스지방산의 원인이 되는 마가린ㆍ쇼트닝 대신 자연산 버터ㆍ현미유ㆍ포도씨유 등을 사용하고, 유기농 사료로 키운 소의 우유ㆍ화학정제를 거치지 않은 설탕ㆍ무항생제 유정란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자연드림 베이커리 관계자에 따르면 원재료의 품질은 홈베이킹 제품보다도 뛰어난 수준. 홈베이킹 시스템이라도 유화제나 안정제가 들어가지 않은 밀가루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생산되는 제품의 가격대는 기존 프랜차이즈 제과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결은 15년간 다져온 소비자 및 생산자가 참여하는 조합 시스템 덕분이다. 기본적인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했고, 제빵에 필요한 유기농산물을 생산자와 직거래로 안전하게 얻을 수 있었다.

농가 조합원 지분비율 50%

자연드림 베이커리의 모체인 생협연대는 원래 각 지역의 소비자들이 모여 안전한 먹거리를 공동 구매하려고 만든 자치조직이다.

참여하는 조합원이 하나 둘 늘면서 공동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됐고, 여기에 지역 농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공동구매 차원이 아닌 우리 농산물의 소비처 발굴에 나서게 된 것이다.

현재 생산자 조합원의 지분 비율은 50%. 자연드림 베이커리가 기존 프랜차이즈와 달리 생산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유다. 유기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가 1차적인 목표인 것이다.

현재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시도에 조직돼 운영되는 생협 조합원은 총 2만여 가구. 이를 기반으로 계약재배ㆍ물류시스템ㆍ조합원 관리ㆍ공동구매 제도를 운영 중이다.

창업 시 제빵 자격증 필요
자연드림 베이커리의 가맹 시스템은 생지 제빵 중심이다.

경기도, 충청남도, 대전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지의 5개 공장에서 반죽 직후 급냉동한 상태의 생지를 가맹점에 공급하면, 가맹점에서 이를 구워 판매하게 된다.

제과점 프랜차이즈 중에는 완제품을 바로 공급하거나 가맹점에서 반죽ㆍ제빵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연드림 베이커리에서는 가맹점 시스템으로는 생지 시스템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봤다.

무엇보다 안전한 유기농산물 관리에 효과적이고, 각 가맹점에서 같은 수준의 빵을 생산하면서도 갓 구워 내놓을 수 있어서다.

하지만 생지를 구워 판매하는 방식이라서 제빵 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창업주가 아니면 별도의 제빵사를 고용해야 한다.

자연드림 베이커리에서는 인력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본사에서 제빵사를 선발ㆍ교육ㆍ관리한 후 가맹점에 인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각 가맹점마다 POS시스템을 완비해 일 단위 매출관리ㆍ이벤트 및 할인행사 그 외 정보교환 등을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주 단위의 슈퍼바이저 관리, 월 단위 본사 제빵 마스터의 순회 지도를 운영 중이다.

주 고객층은 육아 중인 주부 등이며 가맹점주로는 웰빙ㆍ유기농 식품을 평소에 접하고 소비해본 사람이 적합하다.

창업비용은 인테리어비ㆍ생시 생산 설비 비용 포함 20평 기준 1억 2000만원 수준. 단, 점포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가맹점의 평균 마진율은 20% 안팎, 일 매출은 우수가맹점의 경우 100만~15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창업문의 (02)303-4908

 

< 출처 : 창업경영신문 / 신원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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