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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에서 찾은 건강한 한 끼…스무디볼 브랜드 '굿무디' [ 신아일보 강동완 기자 ]
서핑에서 찾은 건강한 한 끼…스무디볼 브랜드 '굿무디' 온라인 식품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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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에서 찾은 건강한 한 끼…스무디볼 브랜드 '굿무디'
신아일보 강동완 기자
스무디볼 박주현 대표 [제공=카페24]
온라인 식품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음·식료품(가공식품·간편식 포함) 온라인 거래액은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약 30조 원 규모였던 시장은 2024년 34조 원, 2025년(잠정) 37조 원 수준까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편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온라인에서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시장의 외연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카테고리인 ‘스무디볼(smoothie bowl)’을 온라인 전문 브랜드로 선보인 이가 있다.
스무디볼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굿무디’를 운영하는 박주현 대표다.
스무디볼은 브라질의 ‘아사이볼(acai bowl)’에서 시작돼 미국 캘리포니아의 서퍼 문화와 웰니스 트렌드를 거치며 세계적으로 대중화됐다.
이후 아사이뿐 아니라 망고, 블루베리, 바나나 등 다양한 과일을 활용한 메뉴로 확장되며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 서핑에서 발견한 스무디볼, 온라인 D2C 브랜드로 국내 시장 공략
박 대표가 스무디볼을 처음 접한 건 해외에서 서핑을 즐기던 시절이었다. 파도를 타기 전후 가볍지만 든든하게 챙겨 먹는 한 그릇. 걸쭉한 질감에 알록달록한 토핑이 올라간 스무디볼의 매력에 깊이 매료됐다.
“해외에서는 서핑 문화와 함께 퍼진 음식이지만 지금은 서핑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도 아침 식사나 건강식으로 일상적으로 찾을 만큼 대중화돼 있어요. 그런데 국내에 돌아오면 찾을 곳이 없더라고요.”
국내외를 오가며 서핑을 즐기던 그는 자연스럽게 이 간극에 주목했다. 더 중요한 건 국내에서도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식단을 찾는 소비가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헬스, 요가, 러닝 등 자기관리에 적극적인 이른바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세대에게 스무디볼은 충분히 매력적인 식단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굿무디가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는 ‘건강한 간편식’과 ‘입안에서 녹는 꾸덕함’이다. 일반적으로 스무디가 마시는 형태에 가깝다면 굿무디의 스무디볼은 ‘떠먹는 한 끼’에 맞춰 농도와 식감을 설계했다.
◇ 무설탕·무보존제·무인공감미료 원칙, 100% 천연 원재료로 ‘건강한 간편식’ 지향
입안에 떠 넣었을 때 천천히 녹으면서 느껴지는 꾸덕한 질감 덕분에 씹는 즐거움과 함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설계 역시 건강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저칼로리·고포만감을 콘셉트로 설계하고 무설탕·무보존제·무인공감미료 원칙을 지향한다.
모든 제품은 100% 천연 원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소비자들은 다이어트 중에도 ‘먹는 만족감’을 챙길 수 있다는 이유로 스무디볼을 선택하고, 굿무디는 여기에 ‘원재료의 정직함’과 ‘식감의 완성도’를 더해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험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무디볼을 즐기려면 겪어야 하는 긴 웨이팅과 1만 원대 중반에 달하는 가격 장벽도 온라인으로 허물었다.
박 대표는 “집에서 굿무디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오프라인 매장 대비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며 “클린 원재료 중심의 설계와 간편함, 경제성 등이 30~40대 여성 고객과 육아맘 사이에서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굿무디는 스무디볼이라는 카테고리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 교육형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냉동 상태로 배송되는 제품을 어떻게 해동해야 가장 맛있는 꾸덕함을 느낄 수 있는지, 아침 식사 대용이나 저녁 클린 식단으로 활용할 때 어떤 토핑이 어울리는지 등 실질적인 팁을 제품 상세 페이지에 꼼꼼히 공유한다.
◇ 자체 생산·당일 배송·소비자 교육 콘텐츠로 '재구매율' 높여
굿무디의 또 다른 경쟁력은 품질 유지와 빠른 배송이다. 굿무디는 외주 생산 방식이 아닌 자체 생산 시설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재료 수급부터 생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일관된 품질을 유지한다. 또한 자체 생산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됐다.
굿무디는 냉동 제품 특유의 신선도를 지키기 위해 당일 배송 체계를 확립했다.
평일 오후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밤에 집 앞으로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은 구매 후 즉시 다음 날 아침 식사로 굿무디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감성적인 패키징 디자인까지 더해져 SNS 상에서 이미 입소문이 퍼진 상태다.
최근에는 ‘카페24’와의 협력을 통해 'PRO 마케팅’ 서비스를 도입. 쇼핑몰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기획, 제작, 집행 등을 최적화하면서 고객 접점 채널을 꾸준히 넓혀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스무디볼을 단순한 디저트나 간식이 아닌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자리 잡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는 이미 스무디볼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시작 단계”라며 “굿무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식단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사이베리, 블루베리, 망고, 블랙라즈베리 등 다양한 스무디볼을 선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소비자들의 취향과 식단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메뉴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며 “과일 베이스와 토핑 조합을 다양화해 메뉴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스무디볼이라는 카테고리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만드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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