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상권분석] 장한평역 상권… '화사 곱창' 그 동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 조회수 : 1,350 | 2020.07.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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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평역 주변에는 서울특별시 서울도시철도공사, 중랑 물 재생센터, 장안종합복지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학군으로는 군자초등학교, 안평초등학교, 양평중학교 등이 있다. 주 고객층은 주변에서 근무하는 오피스 상주 인구와 중고차 매매단지 상인이다. /사진제공=상가의신 |
서울 대표 중고차 매매단지 '장한평역' 매출 따라 흔들
서울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은 1995년 역 개업 후 현재까지 서울 시민의 다리 역할을 해왔다. 역명은 장안동의 옛 지명인 장한평에서 유래됐다. 동대문구 핵심 상권 중 하나인 장한평역의 대표 상권은 중고차 시장이 자리잡은 대형 매매단지다. 상권 전반에 자동차 관련 업종이 몰려있는 게 특징이다.
역 주변에는 서울특별시 서울도시철도공사, 중랑 물 재생센터, 장안종합복지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학군으로는 군자초등학교, 안평초등학교, 양평중학교 등이 있다. 주 고객층은 주변에서 근무하는 오피스 상주 인구와 중고차 매매단지 상인이다.
대로변엔 은행,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입점해 있다. 국내 최대의 중고차 매매단지가 입점해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많은 고객들이 찾는다. 장한평역 서쪽에는 답십리역과 용답역 동쪽엔 군자역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먹자골목을 제외하면 점포가 띄엄띄엄 있고 외식업과 공업사가 혼재해 연속성이 떨어져 고객 집객력이 낮은 지역에 속한다.
장한평역 출구별 큰 업종 차이
장한평은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다. 중고차 매매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을 살펴보자. 5·6번 출구 골목 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진 자동차 관련 업체의 모습이 마치 공장을 방불케 한다. 5·6번 출구 안쪽의 장안평자동차매매시장은 수많은 중고차 업체가 터를 잡고 거래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중고차 매매단지로 입지를 다졌다. 매매단지 부지 안쪽엔 지나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차량이 전시돼 있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골목의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분위기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호객행위도 한몫 한다.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 해당 상권을 방문하는 것이라면 호객행위를 당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업체를 선정하고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3·4번 출구 이면에 위치한 먹자골목은 장안동 일대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비롯해 고깃집, 호프집, 일식집, 빵집 등 다양한 업종이 뒤섞여 영업 중이다. 점심시간보다는 저녁 이후 시간대에 활성화되기 시작해 새벽까지도 영업하는 전형적인 먹자골목이다. 갈비, 삼겹살, 곱창, 해장국, 감자탕 등의 메뉴가 주로 분포해 있는데, 인근 오피스 상주 인구 및 주변 거주 인구의 연령대가 30~50대로 높은 편인 데다 자동차 단지 등 업무 특성상 남성의 비율이 높아서다.
주중에는 오피스 위주의 소비 성향이 높게 나타나지만 주말에는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과 온라인 경마장 ‘장안스피존’을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가 많다. 과거 장한평 상권은 유흥전문 상권으로 유명했지만 정부의 규제 및 단속으로 지금은 많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장안동 사거리에 위치한 아트몰링 쇼핑몰로 가는 대로변 주변으로 음식점이 형성돼있다. 설렁탕, 장어, 육개장, 고깃집 등이 있다. 아트몰링 장안점은 의류매장부터 F&B, 키즈카페, 문화센터, 사진관, 음식점, 롯데시네마까지 입점해 원스톱으로 쇼핑부터 식사, 문화생활까지 가능한 장안동 일대의 지역 밀착형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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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상가의신 |
동대문구 장안동 개발 호재 기대
장한평역에 하차 후 천호대로변을 살펴보면 낮고 노후한 건물이 눈에 띈다. 이런 건물을 정비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장안동 일대 52만㎡ 규모의 부지를 지정했다. 면적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의 2.5배에 달한다.
천호대로를 사이에 두고 성동구와 동대문구로 나뉜 장한평역 일대는 이번 계획이 통과하면서 서울시가 통합관리하게 됐다. 천호대로변에 최고 120m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면 상권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로 인해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정비사업 구역은 기존 공원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최대 높이 103m, 상한 용적률 840%를 적용받아 업무시설과 공공주택, 판매시설 용도의 건축이 계획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군자차량기지와 중랑물재생센터 부지를 활성화 지역에 포함시켜 대규모 개발과 미래자동차 전략산업육성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주택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과 2022년 착공 예정인 면목선 경전철,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와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했다. 장안동 일대에 롯데시네마, 병원, 공원, 하천 등 생활편의 시설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장안동은 현재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사업 이외에도 역을 주변으로 오피스텔 건축이 진행 중이다. 낙후된 이미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개발사업이 하나둘 시작되면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장안동에 창업을 생각 중이라면 지하철역 주변 상가 또는 먹자골목에 창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장안동 먹자골목은 점심장사는 물론 저녁, 새벽까지도 영업이 가능해 업종 및 아이템 선정에 신경 쓴다면 창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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