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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전국 2,200개 매장 음료 판매 데이터로 비교해보니 2018.01.31

강동완 2018. 4. 15. 12:15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 카페창업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가 2,200개 매장의 2017년 연간 음료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음료 선호도를 분석했다. 

이디야커피는 국내 최다 매장 수를 보유한 커피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서울∙경기∙부산∙경상∙전라∙충청∙강원∙제주 등 전국 매장의 상품별 판매 점유율 데이터를 통해 지역별 소비자 취향을 알아봤다.

◆ 커피 마시는 서울, 티(tea) 즐기는 부산

서울은 타 지역에 비해 커피 음료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전체 메뉴 중 커피 음료 점유율이 60%를 넘은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서울의 커피 음료 점유율은 전국 평균 점유율보다 10% 높았다. 또한 추가로 에스프레소 샷을 주문하는 비중도 가장 높았다. 해당 수치 또한 전국 평균 대비 10% 더 높았다. 
▲ 이디야커피 제공

부산은 티(tea)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부산의 티 음료 판매 비중은 전국 평균대비 약 20%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유자차 등 과일청 기반의 티(tea)나 과일청과 다양한 허브, 과일을 조합한 ‘이디야 블렌딩티’ 신메뉴가 높은 판매량 순위를 기록했다. 

◆ 카페인 충전 대신 휴식 충전, 논커피(Non-Coffee) 찾는 제주

국내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제주에서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논커피(Non-Coffee)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플랫치노, 에이드, 과일주스, 쉐이크 등 논커피 메뉴군의 점유율이 전국 평균 대비 가장 높았다. 

각 메뉴군 별로 전국 평균 대비 최소 20%에서 최대 40% 가량 높았다. 반면, 커피 메뉴 점유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40%대에 그쳤다. 특히, 제주는 따뜻한 티(tea) 음료 보다 아이스로 즐기는 메뉴군의 점유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민국 평균 입맛 충청, 강원

충청, 강원 지역의 각 메뉴군 별 점유율은 전체적으로 전국 평균에 가까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충청에서는 전체 7개 음료 메뉴군 중 티(tea), 에이드, 과일주스 3개 메뉴군의 점유율 수치가 전국 평균과 동일했다. 나머지 4개 메뉴군의 점유율도 전국 평균과 최소 0.1% 포인트에서 최대 0.7% 포인트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강원에서는 베버리지 메뉴군의 점유율 수치가 전국 평균과 동일했다. 나머지 메뉴군의 전국 평균과의 차이는 0.1%포인트에서 최대 0.5%포인트에 그쳤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2,200개의 매장을 둔 만큼 제품을 출시한 후 지역 소비자의 취향이 어떻게 다른지 바로 알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전국의 모든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제품을 개발하면서도 지역별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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