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4060 인생2모작, 안정적 매출이 관건 2018.01.25

강동완 2018. 4. 5. 20:28



40대 이상 인생 2모작 창업이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신규 창업 사업자 중 40대가 전체 사업자의 30.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50대(24.6%)가 차지했다.

4060세대가 창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빈곤율 때문이다.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의 ‘2017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40대의 빈곤률은 2015년 10.8%에서 2016년 11.3%로 상승했다. 

60세 이상의 빈곤도은 2015년 51.7%에서 52.8%로 1.1%포인트 상승했다. 65세 이상의 빈곤율은 2015년 60.2%에서 61.8%로,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빈곤도은 61.4%에서 63.1%로 치솟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가계 부채가 높은 상태에서 무리한 창업비용으로 매장을 오픈하기 보다는 안정적 매출을 유지할 수 있고, 자신의 노동력으로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을 선택하는게 좋다”라며 “프랜차이즈 본사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 크린토피아 창업박람회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세탁편의점 크린토피아와 월드크리닝이 선보이고 있는 코인샵은 셀프세탁 서비스다. 1시간이면 세탁에서 건조까지 고객이 직접 세탁을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코인샵 발생 매출의 100%를 점주가 가져가는 구조다. 월드크리닝은 또 가맹점 지원책도 다양하다. 매장 운영에 대한 종합점검과 매장 인근 고객에 대한 홍보를 본사 차원에서 지원해준다.

종업원 없이 부부가 운영하기에 알맞은 브랜드로 베트남 쌀국수 포삼팔(pho38)과 즉석 김밥으로 김밥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가 작은 매장에서 안정적 매출이 가능한 브랜드다. 


포삼팔은 '고객님을 배부르게, 점주님을 부자되게'라는 모토로 높은 퀄리티의 베트남 쌀국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베트남 쌀국수전문점이다. 쌀국수 한 그릇 가격이 3,800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이 곳에서는 싱싱한 야채와 든든한 양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정성이 깃든 한끼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베트남 쌀국수, 비빔밥, 짜조, 곱빼기, 미니 쌀국수 등 다양한 메뉴 조합도 가능하다. 가격파괴로 가성비를 갖춘 ‘포삼팔’이 경기 불황의 시기에 높은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키오스크 시스템 도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공경쟁력으로 꼽힌다. 매장운영 시,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되는 인건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 키오스크 시스템은 고객이 직접 주문과 결제 그리고 퇴식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홀 인건비가 전혀 발생되지 않는다. 

올해로 24년 전통을 자랑하는 김가네는 사계절 언제든 즐길 수 있는 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비용을 최대한 아끼고 자신의 노동력을 투자한다면 무점포 아이템도 괜찮다. 특히 미세먼지 등 관심 높은 환경 아이템을 선택하는게 좋다. 실내청소 프랜차이즈 반딧불이는 환경부에서 정한 실내 오염 기준치 이하로 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중국 발 황사 등 미세먼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한 가심비 소비자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반딧불이는 오존(O3)공법을 이용해 유해환경 물질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작업 과정에서 오존은 산소(O2)로 전환돼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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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 인생2모작, 안정적 매출이 관건

강동완 기자  | 20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