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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판매형 창업시 '상권분석'과 '입지분석'이 필요한 이유 2018.01.18

강동완 2018. 3. 27. 08:26



“상권분석과 입지분석은 다양한 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실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상권분석과 입지분석의 목적은 다수의 출점 후보지 중 창업자에게 가장 적합한 점포를 찾기 위한 것이다.”

한양사이버대 김영갑 교수는 “음식점의 입지(점포)를 정할 때, 창업하려는 점포의 업태에 맞는 입지조건을 사전에 도출해야 한다. 그리고 사전에 설정해 둔 조건에 부합하는 입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구체적으로 점포의 콘셉트나 목표 고객층, 경쟁점 등을 고려하여 출점 후보지를 좁혀가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최근 개최된 ‘상권분석 전문가과정’을 통해 이같이 소개하고, “창업자가 출점 후보 점포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한 임무는 상권분석이다”라고 말했다.

상권이란, 점포를 방문하게 될 고객의 거주지 또는 근무지 범위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상권 범위는 이동시간을 기준으로 5~10분정도이며, 이를 걷는 거리로 환산하면 350~500m로 본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를 가정하면 1~2km이지만, 객단가가 높은 업태는 상권의 범위가 이보다 더 넓어진다고 봐야 한다.

상권분석을 통해 적정한 입지를 찾으려면, 원하는 입지에서 목표 투자수익률(ROI)을 달성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상권 내에서의 고객 움직임이나 소비행동을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 
▲ 김영갑 교수 블러그 캡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김 교수는 “상권분석에서는 ‘주요 조사 항목’에서 설명하고 있는 상권의 인구통계나 상권 환경, 상권 내 음식점 분포, 점포앞 통행량, 인터넷 조회수 등을 조사한다”라며 “상권 환경이나 음식점 분포는 실제로 자신의 발로 걸어 다니면서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요일이나 시간대, 기후 조건을 바꾸어 가며 걸어 다녀보면, 상권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점포 앞 통행량 조사는 단순히 불특정 다수의 통행량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통행인 중에서 목표 고객층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통행인의 남녀별, 연령별, 직업별 비율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 점포앞의 통행량뿐만 아니라 SNS와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주요 키워드에 대한 조회수도 측정해야 한다.


① 인구통계
상권 인구, 세대수, 연령 구성비, 남녀 비율, 직업 구성 등을 조사하여 상권의 전체 상황을 파악한다.

② 주변환경
상점가, 비즈니스가, 대학가, 주택가 등 상권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집객 포인트가 되는 큰 기업이나 학교, 단지, 대형 상업시설의 유무를 체크한다.

③ 음식점 및 경쟁점 분포
상권 내 어디에 어떤 업태의 음식점이 어느 정도 있는가를 조사한다. 각각의 음식점 영업시간이나 주력 메뉴, 가격대 등도 파악한다. 특히 같은 업태의 경쟁점은 실제로 방문하여 이용해 보고, 그 점포의 경쟁력과 고객층, 고객의 소비행동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④ 점포 앞 통행량, 인터넷 키워드 조회수
출점 후보지의 통행량을 남녀별, 연령별, 직업별로 조사한다. 각각의 요일과 시간대별 조사도 필요하다. 이러한 조사로 해당 입지에 출점했을 때 목표 고객층이 어느 정도 방문하게 될지 판단한다.
오프라인에서의 유동인구 통행량을 측정하듯 온라인에서 상권과 입지에 대한 키워드 조회수를 조사하고 분석한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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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판매형 창업시 '상권분석'과 '입지분석'이 필요한 이유

강동완 기자  | 201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