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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한 달간' 가격인하… 할인가격 전액 본사가 부담 2017.06.16

강동완 2017. 6. 29. 22:06



bhc치킨이 오늘 16일부터 일정기간 가격 인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AI) 창궐로 타격을 입고 있는 양계 농가를 위해 서라는 게 회사측이 밝힌 인하 배경이다. 

bhc치킨은 "최근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 그리고 소비감소로 인한 가맹점 피해와 더불어 끊임없이 오르는 물가와 치킨 가격 인상 단행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위축되어 있는 소비심리를 개선시키고 소비자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할인메뉴는 bhc치킨의 신선육 주력 메뉴인 ‘뿌링클 한마리’와 ‘후라이드 한마리’ 그리고 ‘간장골드 한마리’로 할인 인하폭은 1000원에서 1500원으로 6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다. bhc치킨 본사는 할인 금액을 가맹점에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본사가 모두 부담해 가맹점과 상생 원칙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bhc 조낙붕 대표는 “최근 AI로 어려운 이 시점에 가격 인상과 인상가격을 가맹본부가 취하는 듯한 치킨업계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비춰지는 것에 심히 고민이 많았으며, 이에 치킨 업계 선두 기업으로 진정성 있는 상생을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bhc치킨은 지난 2013년 BBQ에 분리된 후 독자경영의 길을 걸었다. 치열한 국내 치킨 시장에서 3년 만에 업계 2위로 올라서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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