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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스페이스, '감탄떡볶이' 런칭 … 2011년 '아딸' 붐 재현나서 강동완 기자 | 2017.05.02

강동완 2017. 5. 7. 23:13



떡볶이 튀김 전문점 아딸을 런칭해, 10년 동안 1000호점 이상을 오픈시켰던 (주)오투스페이스가 새로운 떡볶이 브랜드인 '감탄떡볶이'를 런칭했다. 

2017년에 새롭게 런칭한 '감탄떡볶이'는 간판/메뉴판/포장지/홍보물 등 모든 것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또 2017년에 가장 핫한 메뉴인 핫도그를 신메뉴로 추가했다. 

▲ 감탄떡볶이 (제공=오투스페이스)

감탄떡볶이에서 새롭게 개발한 떡볶이 판은 떡볶이 조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반판조리가 가능하다. 완성된 떡볶이 국물이 증발하는 것을 최소화하여, 떡볶이 국물을 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또 기존 허브튀김이 바삭한 허브튀김으로 바뀌었다. 바삭한 허브튀김의 경우, 기름기가 없는데다 바삭한 식감으로 인해 고객 만족도 역시 극대화 되었다. 

(주)오투스페이스 이준수 대표는 “새롭게 런칭한 '감탄떡볶이'는 기존 아딸 가맹점과 겹치는 상권에는 절대로 입점하지 않는다."라며 "기존 아딸 가맹점주님이 원할 경우 새롭게 런칭한 '감탄떡볶이'로 브랜드 변경도 가능하며, 브랜드 변경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체인본사에서 100%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모든 비용을 체인본사에서 지원하는 이유는 10년 이상을 저희를 믿고 아딸을 운영해 오신 점주님들에 대한 감사함 때문”이라고 '감탄떡볶이' 런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 감탄떡볶이 (제공=오투스페이스)

한편, (주)오투스페이스는 현재, 아딸 상표권 분쟁 중이다. 상표권의 법적 소유권자가 2015년 체인본사인 (주)오투스페이스와 가맹점주에게 ‘상표권 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는 (주)오투스페이스와 가맹점주의 손을 들어 주었다. 

그 후, 상표권 소유권자가 다시 ‘상표권 사용금지 본안 소송’을 제기해,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주)오투스페이스 이준수 대표는 “새로운 분식 브랜드인 '감탄떡볶이'를 만든 이유가 상표권 분쟁 때문은 아니다. 현재 '아딸 상표권'과 관련된 재판은 2017년 05월 현재 아직도 1심이 진행 중으로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라며 "상표권 재판은 어떤 결론이 나든지, 그 과정에서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계신 가맹 점주님들이 피해를 받을것이 우려돼 예방차원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설명했다.

오투스페이스는 그동안 가맹점주 보호를 위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떡볶이 브랜드가 필요한것을 인지하고, 기존 아딸 가맹점 중 상당수를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해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감탄떡볶이 (제공=오투스페이스)
'감탄떡볶이' 반응에 대해 이 대표는 “기존 아딸 가맹점주님들 중, 90%가 이미 새로운 브랜드인 '감탄떡볶이'로 브랜드 변경하겠다고 하셨다. 나머지 10% 분들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라며 "지난 4월 5일 런칭한 '감탄떡볶이'가 한 달도 되지 않아, 신규 매장이 5개나 오픈했다. "고 소개했다.

또 "신규 매장 운영에 대한 문의도 많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아딸이 한 달에 10~20개씩 신규 매장이 생기던 2011년도를 다시 보는 것 같다."라며 "2017년 05월 현재, 매일 7개~10개 매장이 아딸에서 '감탄떡볶이'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경된 매장 역시 적게는 15%, 많게는 50% 이상 매출이 증대되고 있다.

한편, 최근 프랜차이즈 체인 본사의 갑질에 대한 여론이 안좋아지는 상태에서 체인 본사를 믿는 가맹점주와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체인 본사가 있다는 것은 현 시점에서 매우 귀감이 될 만하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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