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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딸기 바람’이 분다 …상큼달콤 딸기 전성시대 강동완 기자 | 2018.04.02

강동완 2018. 6. 11. 22:31





봄 시즌에도 식픔 음료업계의 ‘딸기 바람’은 계속될 전망이다. 딸기는 피부 보호, 다이어트 등 건강에도 좋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으며 어떤 식재료와도 조합이 잘 어울린다. 또한 식욕을 자극하는 붉은 색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고 메뉴 개발 시 실패 확률이 적어 업계의 ‘효자 아이템’이다.

때문에 식품업계에서는 제철을 맞이한 딸기를 활용해 달콤하고 신선한 봄의 맛을 선사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토프레소는 BEST메뉴와 새롭게 선보이는 베리치즈 블렌디드, 그리고 신선한 생딸기가 듬뿍 올려진 ‘생딸기 스노우 와플'을 주력으로 내세운 것이다. 한창 제철인 딸기는 향긋하고 맛도 달콤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과일로 지금이 즐기기 제격일 때이다.

커피베이의 딸기 신메뉴 중 ‘딸기 뿅뿅 프라노베’는 작년의 인기에 힘입어 재출시된 커피베이의 시그니처 메뉴로 달콤한 국내산 딸기에 그릭 요거트의 진한 풍미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해당 메뉴는 딸기와 요거트 쉐이크의 완벽한 밸런스뿐만 아니라 앙증맞은 하트 모양의 딸기로 SNS상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딸기 신메뉴의 히트 비결로 새롭게 선보인 ‘스윗 뿅뿅 프라노베’와 ‘베리 뿅뿅 프라노베’도 빼놓을 수 없다. 달콤한 코코아 파우더와 밀크 쉐이크가 어우러진 ‘스윗 뿅뿅 프라노베’와 상큼한 라즈베리 파우더와 요거트 베이스가 만난 ‘베리 뿅뿅 프라노베’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토핑으로 얹어진 생딸기 당고가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으며 28초마다 1잔씩 판매되었던 작년 딸기 신메뉴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티 카페 오가다는 지난달 ‘딸기말차 티라떼’와 ‘딸기루이보스 블렌딩티’ 2종을 출시했다. 딸기말차 티라떼는 프리미엄 보성 녹차를 곱게 갈아 넣은 말차 티라떼에 상큼한 딸기를 넣어 입맛을 사로잡았다. 

생과일쥬스 브랜드 '쥬씨'는 통상적으로 생과일쥬스 판매점의 비수기라 여겨지는 겨울임에도 이번 겨울에 출시된 딸기 신제품 5총사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신선한 생딸기만을 사용한 생딸쥬스를 비롯해 생딸기에 키위를 갈아넣어 만든 생딸키위와 오렌지를 갈아넣은 생딸오렌지, 망고원액이 들어간 생딸망고와 함께 우유가 함유된 생딸라떼 등이다.

커피프랜차이즈 더치앤빈은 메인 타이틀에 걸맞게 더 맛있어지고 더 가득해진 비주얼을 강조하고 있으며 매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딸기메뉴 BEST 3종인 ‘딸기라떼’, ‘딸기바나나주스’, ‘딸기주스’와 함께 선보인다.



과일 가공전문 브랜드 복음자리의 ‘햇딸기잼’은 전국 각지의 유명 딸기 재배지에서 엄선한 햇딸기를 사용해 달콤하고 신선한 맛과 향을 풍부하게 살린 제품이다. 품질 좋고 당도가 뛰어난 충남 논산 등에서 수확한 딸기와 설탕을 최상의 비율로 정성껏 졸여 만들었으며, 9만 개 한정으로 출시됐다. 

또한 딸기 함량이 57%로 햇딸기의 상큼한 향과 입 안 가득 씹히는 원물의 식감을 풍부하게 살렸다. 한편, 복음자리에서는 한정판 햇딸기잼 출시를 기념해 4월 25일까지 햇딸기잼 Festival을 진행 중에 있다.

오리온은 2018 봄 한정으로 ‘초코파이情 딸기&요거트’를 선보였다. 지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초코파이 情 딸기’에 이은 한정판 2탄 제품으로 딸기에 상큼한 요거트를 더해 특별함을 더했다. 

마쉬멜로우 속에 딸기잼이 들어있는 이번 신제품은 부드러우면서 톡톡 터지는 딸기 씨의 새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벚꽃과 화사한 핑크빛의 봄을 연상시키는 패키지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편의점 ‘GS25’는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도 ‘딸기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매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딸기 샌드위치는 1월부터 4월 초 까지만 판매되며, 유명 딸기 산지의 농장들과 협의를 맺어 맛과 향이 뛰어난 설향 품종의 딸기만을 사용한다. 

특히 농장에서 당일 수확한 신선도 높은 딸기로 제조해 부드러운 생크림과 신선하고 상큼한 딸기 과육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딸기 철에 맞춰 발 빠르게 신메뉴 판매를 시작한 커피베이는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에도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사로잡은 메뉴로 가맹점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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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딸기 바람’이 분다 …상큼달콤 딸기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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