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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위해, '공급가 ·로얄티'는 낮추고 '창업혜택'은 높이고 강동완 기자 2018.02.03

강동완 2018. 4. 19. 23:51



최저임금 인상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인상 충격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프랜차이즈업계의 생존전략도 엇갈리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새롭게 제시한 ‘차액가맹금 제도’와 ‘표준가맹계약서’ 사용, 물품구매 강요에 대한 갑질 등 2017년에 이어 다양한 이슈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과 로얄티 인하 등 변수가 산적해 있다.

이 가운데, 토스트 프랜차이즈 이삭토스트와 서브웨이, 봉구스밥버거의 가격 인상과 동시에 롯데리아, KFC, 놀부부대찌개, 커피빈 등도 동참하고 있다.

◆ 가맹점에 공급가와 로얄티를 낮춰

이외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로얄티 인하고 구매물품의 가격인하도 늘어나고 있다.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브랜드 연간 로열티를 10% 인하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역전우동0410 등을 운영하고 있다.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죠스푸드의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은 로열티 14% 인하를 포함, 신메뉴나 마케팅을 추진할 때 상생협의회와 반드시 협의한다는 조항을 담은 상생협약을 가맹점주와 체결했다. 

생과일쥬스 전문브랜드 쥬씨는 지난 2017년부터 컵을 비롯해 뚜껑, 컵홀더 등 각종 부자재의 가격을 분기당 1회 이상씩 단가 인하를 하고 있다. 가맹점들의 수익증대를 위해서이다.

지난 한 해만 해도 각종 부자재의 가맹점 공급가를 인하해 연간 9억여 원의 부자재 구매 비용을 아껴주었고, 올해 들어서도 멸균우유와 쥬씨N믹스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이디야커피 등도 필수품목 항목을 줄여, 가맹점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 창업자와 가맹점주를 위한 혜택

이외에도 예비창업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매니아가 2018년 새해를 맞이해 매장 타입별 파격적인 창업자금지원 혜택을 마련했다.

치킨매니아는 4가지 매장 타입의 사업모델을 제시해 상권과 예비창업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창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치킨매니아 배달매장은 500만원, 치킨매니아 카페, 포차앤치킨매니아, 치킨매니아플러스 타입은 1,000만원을 지원한다

걸작 떡볶이는 지역 상권 매장의 상황에 맞는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지원 툴로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푸드트럭 시식행사 지원하고 있다. 

걸작떡볶이 푸드트럭은 걸작떡볶이 신규오픈 가맹점, 집중관리 매장의 매출 향상을 위해 매장 인근 상권에서 시식행사를 개최, 매장의 홍보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건어물전문 주점 창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노가리앤비어(노가리 & Beer)'와 치킨창업 가마솥통닭 브랜드인 '봉이치킨'은 가맹비와 교육비등을 면제해주면서 창업비용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지원해주고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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