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인가구의 증가와 워킹맘이 늘면서 도시락 시장이 1년 만에 35% 커졌다. 지난 1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간편식 시장규모는 2조 2,542억원으로 1년 전인 1조 6,720억원보다 34.8%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즉석 섭취 식품’이 5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즉석밥, 국·탕, 수프 등 '즉석 조리 식품'이 36.4%, 과일 등의 ‘신선 편의 식품’이 4.9%였다. 국·탕·찌개류, 미트류 등 간편식 레토르트 제품 출시가 늘며 즉석조리식품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0.4%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10만 세트 이상 팔린, 프리미엄 도시락
특히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즉석 섭취 식품’이 5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즉석밥, 국·탕, 수프 등 '즉석 조리 식품'이 36.4%, 과일 등의 ‘신선 편의 식품’이 4.9%였다. 국·탕·찌개류, 미트류 등 간편식 레토르트 제품 출시가 늘며 즉석조리식품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0.4%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비교적 ‘저렴한 한 끼’ 식사로 인식됐던 도시락은 최근 간편하지만 건강한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가치소비에 힘입어 프리미엄 식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공수한 신선한 원재료와 전통 레시피를 적극 활용해 도시락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10만 세트 이상 팔린, 프리미엄 도시락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도시락 브랜드인 '본도시락'은 중저가 위주의 도시락에서 벗어나 좋은 재료와 다양한 구성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도시락에 따르면 매출 증가와 함께 매장 수는 2015년 194개에서 2017년 10월 말 기준 295개로 무려 52% 증가했으며, 현재 300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간편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저렴한 식사로 인식됐던 도시락에 제대로 된 요리와 정성을 담아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운 고급화 전략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라며 “산지에서 공수한 재료나 조리법을 그대로 적용한 지역 특별식은 사계절 좋은 반응을 보이며, 날이 추워지면 손이 많이 가는 국·탕류 판매 비중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한 제품은 ‘광양식 바싹 불고기 도시락’(6,900원)으로 7천원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지난 달에만 10만 세트 이상이 팔려나갔다. 해당 메뉴는 광양식 불고기 조리법을 재해석해 돼지고기에 갈비 소스를 입혀, 바싹 구워 쫄깃한 식감을 강조했다.
지난 10월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한 제품은 ‘광양식 바싹 불고기 도시락’(6,900원)으로 7천원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지난 달에만 10만 세트 이상이 팔려나갔다. 해당 메뉴는 광양식 불고기 조리법을 재해석해 돼지고기에 갈비 소스를 입혀, 바싹 구워 쫄깃한 식감을 강조했다.
뒤를 잇는 제품은 영양버섯불고기 도시락(7,900원), 일품불고기도시락(10,900원) 등으로 이 세 가지 제품은 전체 판매의 약 30% 정도를 차지한다. 반면 6천원 이하의 저렴한 제품(11종)의 판매 비중은 7%에 그쳤다. 프리미엄 제품 군의 판매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만원대 이상 메뉴의 2017년 1월~10월 판매 증감률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약 15% 상승하며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일에는 겨울철 국·탕류 수요 증가를 예상해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얼큰 소고기 가마솥 국밥’을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겨울에 어울리는 칼칼하고 따뜻한 맛으로 첫 날부터 반응이 뜨겁다. 담백한 소고기에 구수한 시래기를 더해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끓인 국밥 도시락으로 시래기, 토란대, 무 등을 주 재료로 한다. 비타민, 칼륨 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시키는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가격은 7,900원이다.
◆ 삼각김밥 비켜, 편의점 도시락 인기
삼각김밥의 매출을 턱 밑까지 따라잡은 편의점 도시락은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63.1%나 급증했으며, 편의점 역시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말부터 미반류 전 상품에 신동진 쌀을 사용 중이다. CU는 또 밥 전문가인 ‘밥 소믈리에’가 쌀 품종 선정부터 밥짓기까지 밥맛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관리해 품질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일에는 겨울철 국·탕류 수요 증가를 예상해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얼큰 소고기 가마솥 국밥’을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겨울에 어울리는 칼칼하고 따뜻한 맛으로 첫 날부터 반응이 뜨겁다. 담백한 소고기에 구수한 시래기를 더해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끓인 국밥 도시락으로 시래기, 토란대, 무 등을 주 재료로 한다. 비타민, 칼륨 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시키는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가격은 7,900원이다.
◆ 삼각김밥 비켜, 편의점 도시락 인기
삼각김밥의 매출을 턱 밑까지 따라잡은 편의점 도시락은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63.1%나 급증했으며, 편의점 역시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말부터 미반류 전 상품에 신동진 쌀을 사용 중이다. CU는 또 밥 전문가인 ‘밥 소믈리에’가 쌀 품종 선정부터 밥짓기까지 밥맛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관리해 품질 강화에 나섰다.
CU에서 최근 선보인 생(生)연어초밥 도시락 '내가 초밥왕’은 전통 일본식 레시피를 활용한 밥과 노르웨이에서 공수한 생연어회를 담았다. 생와사비를 활용해 소비자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식이다. 기호에 따라 밥만 렌지업 할 수 있도록 밥과 연어를 분리 포장했으며, 동봉된 생와사비를 밥 위에 올려 먹거나 도시락 용기 홈에 담아 간장과 함께 찍어 먹을 수도 있다.
GS25는 돼지고기 수육을 메인으로 한 ‘유어스 돔베고기 도시락’을 선보였다. 돔베는 도마의 제주도 방언으로 도마 위에 올려서 먹는 수육을 제주도에서 돔베고기라 일컫는다. 마늘, 생강, 월계수 잎 등에 1시간 재운 후 12시간 숙성해 고기의 잡내를 제거한 돼지고기를 알맞게 삶아 수육의 풍미를 잘 살려냈다.
GS25는 돼지고기 수육을 메인으로 한 ‘유어스 돔베고기 도시락’을 선보였다. 돔베는 도마의 제주도 방언으로 도마 위에 올려서 먹는 수육을 제주도에서 돔베고기라 일컫는다. 마늘, 생강, 월계수 잎 등에 1시간 재운 후 12시간 숙성해 고기의 잡내를 제거한 돼지고기를 알맞게 삶아 수육의 풍미를 잘 살려냈다.
또 적당한 두께로 썬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생보쌈김치와 무생채, 쌈장을 알맞게 담아 보쌈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돔베고기 도시락은 파전, 새우볶음, 계란말이를 사이드 메뉴로 구성했다. 이번 돔베고기도시락은 그 동안 뚜껑을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제품을 데울 때 수분 증발로 인해 수육의 마름 현상을 우려해 출시가 어려웠던 것을 감안해 친환경 뚜껑 도입으로 해당 약점을 보완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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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저렴한 한 끼 편견 깨고 요리가 되다
강동완 기자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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