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집단 장염 발생에 판매 중단 2017.09.02

강동완 2017. 9. 2. 23:22



서울시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지난해 9월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4살 어린이가 일명 '햄버거병'인 용혈성 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뉴스1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맥도날드가 불고기버거를 먹고 장염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했다.

맥도날드는 2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자체조사와 관련당국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객 심려를 고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회사는 이번 사안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해당 고객의 회복을 돕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 전주지역 매장을 찾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은 장염증세를 호소, 지난달 28일 맥도날드에 민원을 제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가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HUS(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부모가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장효원 specialjhw@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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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불고기버거, 집단 장염 발생에 판매 중단

장효원 기자  | 2017.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