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모바일 상품권이 뜬다 … 커피 음료, 빵 베이커리사용 많아 강동완 기자 | 2017.02.23

강동완 2017. 2. 25. 11:48

지금이 ‘모바일 시대’라는 것을 보여주듯 이제 일상생활에서 ‘모바일’을 통하지 않는 분야를 찾아보기는 어려워졌다. 모바일메신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상화되었으며, 쇼핑과 문화콘텐츠 소비, 은행업무 역시 모바일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소비활동은 결국 ‘결제’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향후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은 모바일 결제 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은행과 카드사, 심지어 IT기업들까지 일제히 앱카드나, 간편결제 시스템, 모바일 페이 경쟁에 뛰어든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모바일 상품권(쿠폰) 시장이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쿠폰 및 바코드 형태의 이미지를 통해 상품을 교환하거나, 결제를 하는 방식의 모바일 상품권은 누구나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간편하고, 손쉽게 결제 및 사용을 할 수 있다는데 장점을 지닌다. 

결국 결제의 편리성과 접근 용이성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에서 현금이나 카드 대신 스마트폰에 담긴 모바일 쿠폰을 내밀며 결제를 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낯설지가 않은 요즘이다. 

무엇보다도 모바일 상품권의 가장 큰 매력은 ‘선물하기’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서 모바일메신저 및 문자서비스로 고마운 사람들에게 커피나 음료, 디저트와 같은 작은 선물을 보내는 것이 최근 하나의 선물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쿠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9명(91.1%)은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 상품권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60.7%,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이 30.4%였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을 잘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 많아(20대 75.2%, 30대 71.2%, 40대 54.4%, 50대 42%), 모바일 상품권의 거래와 유통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미뤄 짐작해볼 수 있다. 

반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른다거나(7.9%), 전혀 모른다(1%)는 소비자는 상당히 적은 수준이었다.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가장 많은 모바일 상품권의 종류도 상품교환권(91.6%, 중복응답)이었다. 

그 다음으로 금액권(66%)과 종이상품권 교환권(41.4%)의 사용경험이 많은 편이었다. 특정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교환권으로는 주로 커피 및 음료(73.6%, 중복응답)와 빵/도넛(59.7%), 캔음료(45.3%), 아이스크림/빙수류(45.2%), 케이크(43.5%) 등을 많이 교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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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금액권 상품권의 주 사용처도 편의점(71.6%, 중복응답)과 커피전문점(45.5%), 베이커리(44.1%), 도서/문화상품권(41.3%), 주유소(35.4%) 순으로, 대체로 모바일 상품권으로는 커피/음료 및 디저트 제품, 간식거리의 구입이 주로 이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모바일 상품권 사용자 상당수는 유효기간을 놓쳐 사용하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으며, 환불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모바일 상품권 사용경험자의 절반 이상(55.1%)이 유효기간을 놓치거나, 분실 및 이미지 삭제로 소유한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사용하지 못한 모바일 상품권을 모두 환불 받은 소비자는 단 4.9%에 그쳤다. 반면 사용하지 못한 모바일 상품권을 모두 환불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66%에 이르렀는데, 연령이 높을수록(20대 52.2%, 30대 61.8%, 40대 68.6%, 50대 81.4%) 이런 경험이 많았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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