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카페베네 리뉴얼 매장 서울 청담역점 ‘B+프리미엄’ 매장으로 재탄생

강동완 2016. 11. 18. 13:33

http://mnb.moneys.news/mnbview.php?no=2016111408518070333&type=1&com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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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리뉴얼 매장인 서울 청담역점이 오픈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풍부한 맛과 향의 커피와 그 이상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감성의 공간을 추구한다는 컨셉트로 문을 연 청담역점은 연일 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페베네의 과거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을 정도다.

올해 들어 카페베네는 워드마크와 엠블럼을 교체하는 등 B.I.를 새롭게 하면서 재도약의 준비를 마쳤다. 청담역점은 새로운 디자인 컨셉트에 맞게 회의용 테이블을 마련하고, 안락한 의자와 도서관 실내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했다. 

▲ 청담역점 (제공=카페베네)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동네 사랑방 같이 포근하면서도 현대식 인테리어로 도심 속의 오아시스를 연상케 한다. 공간 가치를 구현하는 플랫폼 브랜드로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것이다.

카페베네 리뉴얼 매장 컨셉트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2017년 소비 트렌드로 제시한 일종의 ‘B+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맛과 품질, 인테리어 분위기, 고객 서비스는 크게 향상시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카페베네는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의 대중화를 선도했던 브랜드로서 잠시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카페 트렌드를 주도하는 출발점에 서 있는 것이다. 

특히 카페베네는 커피 맛과 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경영진의 방침대로 에디오피아, 콜롬비아, 브라질 등 전 세계 최고급 커피 생두를 수입해 커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선 로스팅, 후 블랜딩’ 하여 최상급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강하게 태워서 내는 억지스러운 맛이 아니라, 커피 고유의 은은한 맛과 향을 풍겨 스스로에 대한 자기애와 자부심 강한 현대인들을 유혹한다. 게다가 126가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베이글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는 커피 전문점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롭게 탄생한 뉴 카페베네가 스타벅스 등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고,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전문점으로 새롭게 도약하기를 기대해 본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유통생활경제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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