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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니면 못 먹어요”… 식품업계 봄맞이 딸기 전쟁

강동완 2016. 4. 13. 17:33

“지금 아니면 못 먹어요”… 식품업계 봄맞이 딸기 전쟁

지금 ‘딸기 전쟁’ 중이다. 특급 제철을 맞은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을 내놓고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입맛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년 중 딸기의 수요가 가장 높은 봄을 맞아 딸기 열풍을 제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딸기는 호불호가 적고 다른 음식과의 궁합도 좋아 ‘디저트의 여왕’으로 널리 사랑받는 과일이다. 업계에서는 딸기를 넣으면 무조건 ‘대박’이 난다는 속설까지 있을 정도로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딸기의 인기 요인으로는 새콤달콤한 향과 맛, 화려한 색채감으로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데에 있다. 특히 감성을 자극하는 강렬한 ‘붉은 빛’이 또 다른 봄철 과일인 한라봉·매실·참외 등을 압도하고 20~30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 복음자리 - ‘햇딸기잼 페스티벌’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2016년 첫 수확한 신선한 딸기로 만든 ‘햇딸기잼’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이달 27일까지 ‘햇딸기잼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복음자리가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햇딸기잼’은 올해 수확한 고품질 논산 딸기의 함량이 57% 이상으로 식감이 좋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2016년산 햇딸기만을 활용했으며 한정 수량 제작으로 제품 소진 시 판매가 종료된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햇딸기잼’을 전국 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등에서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햇딸기잼 구매 영수증 이벤트’, ‘딸기잼 송 퀴즈 이벤트’ 등 경품을 추첨 증정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 아티제 - ‘스트로베리 디저트 & 브런치 뷔페’ 
외식업계는 딸기로 만든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를 출시 중이다. 소비자가 한자리에서 색다른 딸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아티제 @머니위크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카페 '아티제'는 5월 31일까지 분당 정자점에서 ‘아티제 스트로베리 디저트 & 브런치 뷔페’를 선보인다. 2016년 새롭게 선보이는 딸기 디저트와 음료를 비롯해 브런치 및 커피 메뉴들을 무제한 뷔페 형식으로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성인 기준 2만 6천원이며, 2016년 봄 시즌 한정 디저트와 음료 메뉴는 아티제 전 매장에서 단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 보해양조 - ‘부라더#소다#딸기라 알딸딸’ 

보해양조는 탄산과 크림, 딸기 과즙이 어우러진 저도주 '부라더#소다#딸기라 알딸딸'을 한정 출시했다. 기존 ‘부라더#소다’의 계절 한정판 첫 제품으로 딸기가 제철인 오는 5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톡 쏘는 탄산과 부드러운 크림, 딸기 과즙의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더욱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여기에 부라더#소다의 주 소비층인 2030세대를 고려해 '딸기라 알딸딸'이라는 이름으로 딸기 맛과 낮은 도수 속성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2000원 선이다. 

◆ 파리바게뜨 - ‘딸기 페어’ 

파리바게뜨는 제철 딸기를 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시즌 한정 판매하는 ‘딸기 페어’를 개최한다. 딸기 페어는 열매가 크고 당도가 높은 생딸기를 사용한 제품들을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행사다. 

이번 딸기 페어에는 ‘블루밍 딸기 쉬폰’, ‘생딸기 치즈케이크’, ‘딸기 크림빵’, ‘딸기 슈크림 도넛’, ‘딸기 프레첼’ 등 신제품 5종을 선보인다. 제철 생딸기의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딸기 페어 콘셉트에 맞춘 기존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경제주간지 '머니위크' 유통생활경제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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