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맛은 물론 천연 재료에 담긴 영양까지, 건강을 입은 음료가 뜬다

강동완 2015. 6. 13. 21:41

최근 연일 30도에 가까운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갈증해소를 위해 시원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예년 대비 크게 늘고 있다.

특 히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매년 여름 음료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던 아이스커피 대신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맛과 재료에 담긴 영양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이른바 ‘건강 친화 음료’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여름 웰빙 음료 트렌드에 힘입어 기존 주스 카페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이나 차 전문점까지 음료업계의 제품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특히 건강과 다이어트에 민감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관련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건강을 생각하는 2030 여성 소비자 선호에 힘입어 판매율 신장세

착즙주스 카페인 '휴롬팜'에서는 휴롬보틀주스 매출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약 59%의 판매율 증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개 휴롬팜 매장 모두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주스는 사과와 비트, 레몬이 혼합된 ‘비트사과’로, 휴롬주스 메뉴 중 항암 효과와 혈관 기능 강화에 좋은 레드 카테고리 중의 하나이다.

주 재료인 사과에는 변비예방과 체내 독소 배출 효과에 좋은 섬유소와 함께 껍질에 들어 있는 우루솔산 성분이 비만을 예방해 주고, 비트의 철분성분이 빈혈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2030 여성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휴롬보틀주스'는 일체의 첨가물 없이 100% 순수하게 과일과 채소만을 착즙한 주스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280ml(5,500원~7,900원)병에 담아 휴롬팜 3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모든 제품은 재료의 선별에서부터 배송관리, 착즙에 이르기까지 휴롬 주스 전문가인 파이토스가 즉석에서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 방식으로, 재료부터 착즙까지 전 과정을 고객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 과일음료, 커피 전문점 여름 시장 주력 메뉴로 등극

웰빙 바람과 맞물려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커피 프랜차이즈점 역시 여름시장 주력 상품으로 과일음료를 전면에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 여름 세계 10대 수퍼푸드에 속하는 블루베리와 아보카도 등 뛰어난 건강 효과로 알려진 과일이 들어간 음료를 새롭게 출시, 메뉴를 다양화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 타벅스가 이번에 선보인 과일음료는 ‘베리베리 요거트블렌디드’, ‘풀 문 초콜릿 바나나 블렌디드’, ‘아보카도 요거트블렌디드’, ‘라즈베리 오렌지주스’ 4종이다. 특히 ‘라스베리 오렌지주스’는 100% 착즙한 오렌지주스에 새콤한 라스베리를 넣어 만든 음료로 재료의 충실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웰빙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 밖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 브랜드인 '카페드롭탑'은 휴롬과 파트너 제휴를 통해 즉석착즙주스 3종을 공동 개발하여 출시 판매하고 있다.

드롭탑 음료메뉴에 새롭게 추가된 제품은 비트사과주스, 당근사과주스, 케일바나나주스 3종으로 지난 3월 말 주요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된 이후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 청량감은 유지하되 열량은 확 줄인 저당 음료, 2030 여성 다이어트족 인기
다 이어터를 겨냥해 칼로리를 낮춘 제품들도 2030 여성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차 전문 프랜차이즈 공차는 올 여름 자스민 그린티를 베이스로 레몬, 자몽, 복숭아, 사과, 블루베리 등 다섯 가지 과일을 블렌딩한 공차 그린티 에이드 5종을 출시됐다.

5종 모두 탄산을 섞지 않은 그린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차 고유의 깊은 맛과 향은 물론 탄산음료가 들어가는 기존 에이드 제품들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맛이 더욱 깔끔하다.

또한 고객의 입맛에 따라 알로에나 코코넛 등 추가 토핑을 곁들일 수 있어 2030 여성들의 한 끼 대용식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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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물론 천연 재료에 담긴 영양까지, 건강을 입은 음료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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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enterfn@mt.co.kr  |   | 

유통생활경제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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