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콜라까지?"… 치솟는 '서민 먹거리' 가격 인상
한영선 기자 | 2021.12.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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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햄버거 등 외식 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음료업계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사진은 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펩시콜라와 칠성사이다가 진열된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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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햄버거 등 외식 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음료업계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주요 음료 브랜드 26개 가격을 지난 17일 출고분부터 평균 6.8% 인상했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칠성사이다 250㎖(캔) 30개들이는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7.1% 인상됐다. 1.5ℓ(PET) 12개들이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6.25% 올랐다.
펩시콜라 250㎖는 개당 가격이 기존 617원에서 667원으로 8.1% 인상됐다. 1.5ℓ 제품은 개당 1825원에서 1958원으로 7.3% 올랐다. 이 외에도 레쓰비(175㎖)는 개당 기존 300원에서 317원으로 오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레쓰비, 핫식스 등 16개 음료 브랜드 가격을 평균 4.7% 인상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류비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난을 내부적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부담해 왔으나 캔, 패트 등 주요 국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이번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 기여도는 2%정도"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의 3분기 음료·주류 부분 매출은 전년대비 성장했다.
코카콜라음료도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판매가를 내년부터 100~200원 인상한다. 평균 안상폭은 5.7%다. 코카콜라(오리지널·제로) 25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500㎖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코카콜라 1.5ℓ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공차코리아도 21일부터 일부 음료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4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진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등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가 가격 인상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전체 37개 메뉴 중 밀크티·스무디·커피류 등 총 21종이다. 공차 메뉴 중 20종이 200원, 청포도 스무디 1종만 300원 인상된다. 평균 약 4.9% 인상되는 셈이다. 이를 제외한 16개 품목은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치킨·피자·햄버거도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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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햄버거 등 외식 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음료업계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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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은 지난달 일부 제품 가격을 7년 만에 평균 8.1% 인상했다. 품목별 가격은 500~2000원 오른다. 한마리 메뉴 및 순살메뉴의 경우 1000원 인상됐다. bhc치킨은 지난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2000원 올렸다. 또 가맹점에 공급하는 50여개 필수 원부자재 가격을 최대 14.5% 인상했다. bhc와 교촌치킨을 제외한 BBQ·굽네치킨·네네치킨·또래오래 등의 업체들은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자·햄버거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1만원 이하 중저가 피자를 주력으로 판매해 온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스쿨도 최근 모든 피자 가격을 1000원씩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치즈피자가 6000원에서 7000원이 됐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햄버거 가격을 28일부터 평균 2.8% 인상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평균 114원 오르는 것이다. 가장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의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높아진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어려워졌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물가가 덩달아 올라갔다"며 "주요 경제 지표가 지금처럼 악화된다면 국민들의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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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선 youngsun@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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