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균형적인 매출 오르는 커피베이 창업 문의 이어져
강동완 기자 | 2020.09.18 09:45
코로나19 이후 배달주문과 테이크아웃 매출이 증가하면서 홀 매출과 배달 및 테이크아웃 매출이 모두 일어나는 업종 및 브랜드가 뜨고 있다.
그동안 점포는 배달영업 위주로 하거나 아니면 홀영업 위주로 하는 것 중 어느 하나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지만 코로나 이후 배달과 테이크아웃 매출이 급증하면서 홀영업 위주로 해오던 점포들이 배달을 강화하는 영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전문점 역시 고가 커피나 중간 가격대 커피는 홀영업과 테이크아웃 위주로 영업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테이크아웃을 좀 더 강화하고 배달까지 하는 점포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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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베이 가산직영점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
오히려 이들은 단순히 테이크아웃 위주의 소형 매장보다는 홀영업과 테이크아웃 및 배달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경기변동에 의한 매출 변동 폭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영업방식을 정비한 대표적인 브랜드는 중간 가격대 커피전문점 ‘커피베이’다. 커피베이는 커피 및 음료뿐 아니라 빙수, 브레드, 샌드위치, 토스트, 베이글, 소시지 등과 케익, 스콘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로 커피와 디저트 모두 맛과 가격 만족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점포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 홀영업이 잘 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커피베이는 다양한 메뉴를 테이크아웃과 배달 영업을 비중 있게 실시함으로써 기존에 해오던 홀영업과 함께 매출의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가맹본부는 커피뿐 아니라 디저트 메뉴에도 경쟁력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배달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홀영업과 배달 및 테이트아웃 영업을 균형 있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커피 및 음료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 커피베이는 신메뉴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쏟아 붓고 있는데, 시즌마다 신메뉴가 출시되고 있고, 또 그때그때 유행하는 신메뉴를 수시로 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커피베이는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R&D팀을 보유하고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직영으로 운영하는 로스팅 플랜트에서 커피원두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본사 사옥 1,650㎡(약 500평) 규모에 창업교육 인프라 및 메뉴 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 돼 있다.
최근 커피베이는 중산층 창업자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메뉴의 맛과 품질, 그리고 인테리어 분위기는 고가 커피전문점에 뒤지지 않는데, 가격은 저렴해 커피베이로 고객의 이동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가 커피전문점은 브랜드가 단명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어서 점포를 오래도록 운영하고 싶은 중산층 창업자들 입장에서는 커피베이 같이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품질, 분위기를 모두 충족하는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달 및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소형점포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는 외식업에 배달 및 테이크아웃 점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역시 저가 커피 소형점포 창업이 폭증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과당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의 경험상 빠르게 확산된 업종은 얼마못가 쇠퇴하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커피베이는 홀영업과 배달 및 테이크아웃 영업을 균형 있게 비중을 두면서 매출의 다각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보다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창업한지 10년이 넘도록 무수한 경쟁 속에서도 매년 꾸준히 성장해와 지금은 600여 개 점포가 될 정도로 브랜드의 안정성도 검증됐다.
코로나가 불러온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창업시장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온고이지신, 즉 지난 것의 좋은 점을 복습하고, 새롭게 좋은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나가는 커피베이의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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