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그냥 가지고 나오면 돼" 무인점포 아마존고 공개… 한국도 시범서비스 중 2018.01.23

강동완 2018. 4. 2. 17:00
아마존고(Amazon Go) 앱 실행 후 매장 진입 시 스마트폰을 지하철 개찰구 같은 곳에 스캔하는 장면./사진=유투브 아마존 공식계정 캡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무인 슈퍼마켓 시대’의 막이 올랐다. 계산대와 계산원이 필요 없는 인공지능(AI) 점포 ‘아마존고(Amazon Go)’가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중심가에 계산대와 현금출납원이 필요없는 인공지능 점포 '아마존고'를 공개했다. 아마존이 '무인 슈퍼마켓 시대'를 본격화하면서 또 한번 유통업계를 뒤 흔들지 관심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마존고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매장에 들어선 고객이 아마존고 앱을 켜고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자동으로 계산되는 시스템이다. 직원이 없는 대신 카메라와 센서 등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쇼핑의 편의를 높인 게 특징이다. 

하지만 아마존고에 직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은 음식을 만들거나 선반에 진열, 고객을 안내·지원하는 역할은 여전히 직원들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제단말기(POS)와 점원, 계산대를 없앤 식료품 편의점 아마존고는 시범 운영 당시에도 '계산대 없는 AI 점포'라는 수식어를 달고 유통의 최첨단 기술로 소개됐다. 고객을 줄 세우지 않으면서도 방대한 구매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은 폭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인점포는 현재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분야라고 밝히며 머지않아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무인 편의점./사진=임한별 기자

한편 국내에서도 무인 점포 시험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처음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최초 무인 편의점을 설치했다. 이어 이마트24가 4개의 매장을 야간에 무인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심혁주 인턴 simhj0930@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이슈팀 인턴기자 심혁주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그냥 가지고 나오면 돼" 무인점포 아마존고 공개… 한국도 시범서비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