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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아닌 고급 요리 '걸작떡볶이' 2017.12.18

강동완 2018. 2. 10. 14:21



국밥이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라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떡볶이 또한 이 범주에 속한다는 건 미처 인식하고 있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많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칼칼한 국물+탄수화물’의 공식, 그리고 든든한 식사가 될 수 있는 요리로써의 떡볶이와 치킨. '걸작떡볶이'가 2년 만에 전국 70여개 매장을 오픈하며 은근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 ‘칼칼한 국물+탄수화물’ 조합은 영원한 인기공식

지난 2015년,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한 '걸작떡볶이'는 분식이라는 아이템을 고급스러운 요리로 포지셔닝하고자 기획한 브랜드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칼칼한 국물과 탄수화물의 조합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 국물떢볶이와 국물닭볶이, 부대떡볶이 등 친근하면서도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무시할 수 없는 최대 강점 중 하나.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들은 육개장이나 찌개, 짬뽕 등의 ‘칼칼한 국물+탄수화물’ 조합이다. 때문에 스테디셀러 아이템 중 하나인 떡볶이를 한층 더 고급스러운 콘셉트로 기획해서 선보인다는 건 소비자들에게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요인이다.

▲ 제공=월간 외식경영

뿐만 아니라 '걸작떡볶이'는 치킨전문점 못지않은 치킨 메뉴들을 갖추고 있다. 본사 (주)위드인푸드의 정지상 본부장이 원육 선택에서부터 메뉴개발, 염지, 조리, 가공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는데 ‘치킨과 관련해서는 그 어떤 브랜드에도 지고 싶지 않다’는 그의 다짐, 열정이 퀄리티 높은 치킨을 선보이게끔 만들고 있다.

전체적인 메뉴 카테고리는 떡볶이와 치킨, 세트메뉴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국물떡볶이와 국물닭볶이, 간장닭볶이, 부대떡볶이가 9000원~1만5000원, 레몬크림새우치킨과 각각의 순살치킨이 1만원~1만4000원, 그리고 치킨과 떡볶이, 콜라를 세트로 묶어 제공하고 있는 ‘치떡세트’가 1만9000원~2만6000원 내외다. 

그 외 떡볶이와 순대, 김말이, 튀김, 고로케, 주먹밥 등이 종류별로 묶인 세트메뉴의 가격대가 1만8000원~2만3000원 선. 메뉴들 중에서는 ‘치떡세트’와 ‘걸작세트’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편이라고 한다. 2017년 10월 현재 '걸작떡볶이'는 직영점 1곳을 포함해 전국에 총 7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 100% 국내산 닭, HACCP 인증 부산어묵 등 사용

'걸작떡볶이'는 메뉴에 들어가는 각종 식재료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떡볶이 국물과 소스에 사골육수를 첨가해 좀 더 건강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했으며 HACCP 인증을 받은 부산어묵, 99.9% 자연산 치즈 등 퀄리티 높은 식재료를 활용함으로써 ‘떡볶이를 요리로’ 포지셔닝하고자 하는 브랜드 지향점을 메뉴로 구체화하여 드러내고 있다. 

'걸작떡볶이'는 닭 또한 100% 국내산으로만 사용하고 있으며 떡과 소스는 필요한 수량만 주문 생산,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유통·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각 가맹점의 안정적인 매장운영을 위해서는 연 4회 우수매장 선정 및 정기적인 서비스, 위생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과 제휴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각 매장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본사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 7월과 10월 진행했던 ‘배달의 민족’ 연계 프로모션은, 다른 해의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배, 2배의 매출향상이 있었던 것으로 본사 측은 설명했다. 식재료 유통의 경우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주일 평균 3~6회 가량 각 가맹점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걸작떡볶이' 매장의 평균 규모는 39.6~49.5m²(12~15평) 대, 월평균 매출은 3000만원 내외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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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아닌 고급 요리 '걸작떡볶이'

강동완 기자  | 20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