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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종, 업종간의 양극화 심해져 2017.10.21

강동완 2017. 12. 13. 17:10



외식산업 내 업종 및 업태간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김영갑 교수는 ‘외식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강남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미터 상가권에서 4개 주요 업종(베이커리 전문점, 호프/맥주 전문점, 갈비/삼겹살 전문점, 커피 전문점)을 분석한 결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는 물론이고, 기존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영자도 매출액 분포 그래프를 통해 자신이 상권 내에서 매출액을 기준으로 어떤 포지션에 위치하게 될지 또는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베이커리 전문점의 매출액 분포

강남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미터 안에 위치하고 있는 베이커리 전문점의 월평균매출액을 추정하면, 약 7천만 원 내외로 나타났다.

평균값이 상권을 대표하는 매출액이 될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하여 점포들의 매출액에 따르면해당 상권에서 영업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의 약 33%는 월 2천만 원 내외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이 점포들은 대부분 적자상태라고 볼 수 있다. 상권의 평균매출액을 달성하는 점포는 거의 없으며, 상위 33%에 해당하는 점포의 월매출액은 1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출처 :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시스템(2017.6.19)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호프/맥주 전문점의 매출액 분포

베이커리 전문점에 이어 호프/맥주 전문점들의 매출액 분포를 살펴본 결과, 강남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미터 내에 위치한 점포들의 평균매출액은 약 7천만 원 내외이다. 

호프/맥주 전문점은 베이커리 전문점에 비해서 양극화가 더 심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최소 매출액의 점포는 월매출액이 1천만 원 수준이고 최고 매출액의 점포는 월매출액이 3억 원을 초과한다.
출처 :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시스템(2017.6.19)@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갈비/삼겹살 전문점의 매출액 분포 

베이커리 전문점과 호프/맥주 전문점에 이어서 갈비/삼겹살 전문점의 매출액 분포에 따르면, 강남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미터 내에 위치한 점포들의 평균매출액은 약 8천만 원 내외이다. 

최소 매출액의 점포는 월매출액이 1천만 원 수준이고 최고 매출액의 점포는 월매출액이 3억 원을 초과하면서, 하위 매출액 점포에 비하여 상위 매출액 점포의 비중이 더 크게 나타난다. 소형점포에 비하여 중대형 점포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출처 :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시스템(2017.6.19)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커피 전문점의 매출액 분포

커피 전문점의 매출액 분포는 하위 매출액이라 할 수 있는 월 3천만 원 이하의 점포비중이 약 60%에 달하고 있다. 즉 중대형 점포에 비하여 소형 점포의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시스템(2017.6.19)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김 교수는 “강남역 인근 상권에서 4개 업종을 대상으로 매출액 분포를 살펴 본 결과, 대부분의 업종이 U자형 그래프를 그리는 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상권의 특성에 따라서 점포의 매출액 양극화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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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종, 업종간의 양극화 심해져

강동완 기자  | 2017.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