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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인테리어 조명이 음식점 맛을 정한다 강동완 기자 | 2017.04.08

강동완 2017. 4. 13. 23:04


조명을 이용해 공간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명의 기본특성(색온도, 연색성, 조도)과 함께 빛을 어떤 방식으로 비춰주는 것이 좋을까.

음식점에서 조명은 분위기를 크게 압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명을 빛의 배광방식으로 분류하면 직접조명, 반직접조명, 간접조명, 반간접조명, 전체확산조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배광방식에 따라 실내분위기는 크게 달라진다. 배광방식은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구(광원)에서 나오는 빛의 대부분(80~90%)을 목적한 대상에 비추는 방법을 직접조명이라고 한다. 직접조명을 하면 당연히 조명의 효율성과 경제성이 좋아진다. 그러나 눈부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공간에 균등한 밝기(조도) 분포를 얻기가 힘들어지며 강한 그림자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 주거공간은 물론 음식점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천장의 매입등이나 할로겐 스포트같은 조명이 직접조명방식에 속한다.
▲ 음식점에서 조명은 분위기를 크게 압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공자료=진익준의 인테리어)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외식컨셉트연구소 진익준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조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구에서 나오는 빛의 많은 부분(60~90%)를 목적한 대상에 비추면서 나머지(10~40%)빛은 갓을 통과시켜 발산하는 방법을 반직접조명이라고 한다. 

가정이나 음식점의 식탁등(팬던트)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등기구의 방식에 따라서 어느 정도 그림자와 눈부심 현상은 생긴다. 그러나 직접조명의 장점인 효율성과 간접조명의 장점인 부드럽고 자연스런 빛의 효과가 생겨나기 때문에 많은 조명들의 배광방식이 반직접조명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간접조명은 전구의 빛이 천장이나 벽체, 거울 등에 부딪쳐 반사되는 성질을 이용한 조명방식이다. 직접적인 빛이 아닌 반사된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눈부심이 없다. 밝기(조도)분포가 균등한 것도 큰 장점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이 필요한 음식점과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필요한 배광방식이다. 음식점과 같은 곳에서는 테이블 위나 액자 등을 비추는 직접조명방식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반간접조명은 반투명의 유리나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빛의 일부는 간접조명방식으로 목적물에 직접 비추고 나머지는 갓을 통해 반사시키는 배광방식이다. 간접조명처럼 밝기에 균질성이 있고 눈부심도 적으며 그늘이 생겨도 부드럽게 생기는 장점이 있다. 주거공간의 실링등, 샹들리애 조명이나 기둥에 부착한 브래킷 조명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배광방식의 다른 하나는 전체확산조명방식이다. 이것은 특정 대상에 빛을 집중해서 비추지 않고 공간 전체에 균등하게 빛을 비추는 배광방식이다. 따라서 그림자 현상도 매우 약하며 눈부심도 별로 없다. 점포의 외부에 글로브조명 형태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같은 전구(광원)를 사용하더라도 배광방식이 다르면 음식점의 분위기는 전혀 달라진다. 그리고 어떤 배광방식을 혼합하여 사용하는가, 실내 마감재의 색상 및 질감, 반사율까지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 다시 강조하지만 배광방식은 공간의 목적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혼용하여 사용해야 한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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