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나혼자 한다! ‘혼족’이 대세다!

강동완 2017. 1. 5. 13:22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나 홀로’ 열풍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먹기)’, ‘혼영(혼자 영화보기)’ 등 신조어가 생기는 등 이른바 ‘혼족(나홀로족)’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은 것. 이전에는 식·음료에만 적용되어 왔다면 최근에는 뷰티, 여가, 교육 등 산업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혼뷰티’. 헤어숍이나 에스테틱을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혼자 간편하게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마스크팩, 뷰티 디바이스 등을 활용한 스킨케어는 물론, 고데기나 염색제를 활용한 셀프 헤어 스타일링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 

올리브영에 따르면 고데기, 헤어 드라이어 등 셀프 헤어기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1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새 블로그나 유튜브가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셀프 헤어 스타일링 팁을 쉽게 접할 수 있어 관련 제품의 구매로 이어지는 것. 

유닉스전자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는 가성비가 높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관리를 할 수 있어 혼뷰티족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라고 전했다. 

혼자 여행을 가는 ‘혼행족’도 증가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혼자 항공권이나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연평균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항공, 호텔 등 여행 준비를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이 각광받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역별, 테마별로 여행 상품을 검색해주며 트레킹 상품, 유명 미술관, 성당 등 현지인이 아니고서는 준비하기 힘든 상품 및 입장권을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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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 문화는 독서실, 카페 등에서 혼자 공부를 하는 ‘혼공족’ 증가로까지 이어지며 최근에는 학습자 성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는 신개념 독서실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토즈스터디센터’는 집중력이 떨어지면 장소를 옮겨 공부할 수 있는 카페형 공간 ‘소셜 스페이스’와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 대형 화이트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셀프티칭룸’, 1인 독립형 공간인 ‘인디비주얼룸’ 등 학습자의 성향에 따른 5가지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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