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

경제 불황 속 ‘실속 창업’이 뜬다!

강동완 2015. 9. 20. 23:00

위험 부담이 적으면서 소자본으로도 가능한 실속형 창업에 대한 예비 창업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싼 투자보다 실리를 따져가면서 안정적인 창업을 선호하는 이른바 ‘실속 창업’이 창업 시장의 새로운 전략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실속 창업’에 대한 예비 창업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업시장에서도 창업 지원 서비스나 공동 투자 프로그램 등 실질적으로 창업에 필요한 서비스들이 실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 재창업 및 신규창업의 불안 해소 위한 '창업보증제' 인기

위기를 맞이한 영세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한 재창업과 신규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실속 창업으로 투자 금액을 보장해주는 지원 서비스가 화제다.

반찬가게 창업 전문 브랜드인 '진이찬방'은 100% 성공창업을 위한 지원제도로 창업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와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집에서 반찬을 먹을 수있는 시간과 여건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반찬가게 전문점은 전문적 지식이나 특별한 자격증이 없는 주부나 여성들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반찬가게 전문점 '진이찬방'은 100% 창업보증제를 진행하고 있다.
진이찬방 측은 “100% 창업보증제는 창업한지 1년 이내에 매출부진으로 가게를 폐업할 경우 투자금액 전부를 돌려주는 제도로 그만큼 진이찬방의 성공적인 창업을 보증하다”고 전했다.

◆ 끝까지 실패하지 않게 책임집니다

오사카식 일본 음식전문점 ‘아리가또 맘마’는 일본 유스호스텔을 연상시키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오사카에 방문한 듯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매장으로 유명하다.

돈까스, 오코노미야끼, 커리 등 다양한 일본 음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한 아리가또 맘마는 전 메뉴를 테이크아웃으로 즐길 수 있어 나들이객에게 인기가 높다.

또 아리가또 맘마는 아기자기한 장난감과 기념품, 일본 여행 가이드 북, 일본 여행 지도 등으로 매장을 꾸며 매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퇴장할 때까지 일본을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나들이객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으로도 인기가 높다.

트랜차이즈 아리가또맘마 김재훈 대표는 "오랜기간동안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개설해오면서 점주의 역량과 상권에 대한 철저한 분석속에서 책임지는 마음으로 이끌어왔다."라며 "보증제만큼 성실한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 영주맛집 '나드리쫄면가게' 왜 소자본으로 … 꼼꼼하게 체크해

나드리쫄면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희윤 대표는 프랜차이즈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가맹점주의 생존력과 자체 체질 개선’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상생 프로젝트로 진행한 것이 매장의 식자재 비용 절감이다.

평균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식자재 비용이 차지하는 지출 비중은 38%로 알려져 있다. 정 대표는 가맹점에 쫄면, 쫄면장, 간쫄면장, 돈가스 소스만 제공한다. 나머지 메뉴는 레시피만 알려준다.

“레 시피를 익히고 가맹점에서 직접 조리를 하면 식자재 비용 지출을 6% 줄일 수 있고 가맹점주가 직접 발로 뛰면 30%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에 맞는 신선한 재료 보존법을 익히면 가맹점주에게 이익이 됩니다. 이런 선순환 시스템이 정착되면 스스로 생존력이 높아져 본사와 가맹점 양쪽 모두가 상생할 수 있습니다."

정 대표는 외식 창업을 고려 중인 예비 창업자에게 충고하는 말이 있다. 주는 입장이 아닌 받는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 손님이 음식을 남기고 가면 정 대표는 그 음식을 먹어본다. 음식에 대한 문제점은 물론 그 손님이 먹었을 당시 매장 상황까지 꼼꼼하게 체크한다.

◆ 수익 배분 방식 선택하는 ‘공동 투자 프로그램’ 제공하는 토즈
실속 창업을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따져야 할 것 중 하나가 ‘초기 창업 자금’이다. '토즈'는 예비 창업주의 경제 상황에 맞춰 적정 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예비 창업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동 투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 비 창업주들의 다양한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수익 배분 방식에 따라 ‘금액 확정형’과 ‘지분 확정형’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창업 초기 비용 중 일부를 본사와 나눠 부담해 최소 비용으로도 독서실 창업을 가능하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교육시장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업분야로 최근 자기 주도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공부 방법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독서실 최초로 학습성향에 따른 맞춤형 학습 공간을 마련한 결과, 교육열이 높은 목동, 잠실, 대치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최근 88개 지점을 오픈했다.

전문가들은 토즈 시스템중에 '유사수신행위'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http://mnb.moneyweek.co.kr/mnbview.php?no=2015091723528038788&type=1&comd=3&page=1




강동완 enterfn@mt.co.kr  |   | 

유통생활경제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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