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홍대맛집 영주 나드리 쫄면가게

강동완 2015. 3. 29. 13:05















경북 영주 ‘나드리’쫄면은 시초는 색다르다. 창업자인 전선자 사장(1대)은 6.25사변 통에 월남하여, 서울 남대문시장 안에서 조그마한 국수집을 시작했다.
 

▲ 홍대 나드리쫄면 모습 (제공=나드리쫄면)


모두가 어려운 시절이었기에 많은 고생을 하며 시작하였지만, 타고난 손맛 덕분에 일약 소문난 맛집이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평북 선천이 고향인 그녀가 성공하게 된 비결에는 그의 부단한 노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북한음식 중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한 ‘선천(宣川)’의 미식 경험도 큰 몫을 한 듯싶다.

나드리가 영주에서 개점을 한 것은 1986년 5월이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한 번 찾아낸 맛을 고집하는 것이 능사만은 아니었다. 나드리의 쫄면은 위험을 무릅쓴 많은 자기변신을 지속해왔다.


수많은 맛집이 있는 홍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사장이 택한 차별화 전략은 바로 재료의 현지화였다.

쌀을 포함해 돈까스의 재료인 돼지고기와 불고기덮밥의 재료인 소고기, 이외 쫄면장에 사용하는 고춧가루와 쌀, 인삼 등은 수입산을 쓰지 않고 소백산 청정 영주산(풍기, 봉화산 포함)을 사용한다.

비싼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가 월세도 비싼 서울에서 버티기가 쉽지 많은 않지만 손님에게 진실되게 다가가면 언젠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 날이 있을 거라고 말했다.